- 염정아·박은빈, 모녀 사이 된다…65년 연기 내공 ‘남은정’서 첫 만남
- 입력 2026. 08.18. 18:32:1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남은정’이 배우 염정아와 박은빈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염정아, 박은빈
‘남은정’ 측은 18일 염정아와 박은빈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은정’은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한 채 살아온 엄마 현숙과 막내딸 은정이 오랜 시간 서로에게 쌓아온 감정과 오해를 마주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염정아와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은빈이 애증으로 얽힌 모녀로 만나 이야기를 이끈다.
염정아는 홀로 삼 남매를 키워낸 엄마 강현숙 역을 맡는다. 수많은 삶의 굴곡을 지나면서도 가족을 지켜온 인물로, 염정아는 특유의 생활감 있는 연기와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강현숙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염정아는 영화 ‘밀수’, ‘인생은 아름다워’, ‘시동’, ‘완벽한 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식과 끊임없이 부딪히면서도 결국 서로를 놓을 수 없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박은빈은 막내딸 남은정으로 분한다. 엄마와 오랜 시간 함께 살며 사사건건 충돌해 이제는 남아 있던 정마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모녀 관계 속에서 미움과 애정을 오가는 딸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특히 ‘남은정’은 박은빈이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이후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연모’, ‘하이퍼나이프’ 등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염정아와 박은빈이 처음으로 모녀 관계를 연기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속마음에는 닿지 못했던 엄마와 딸의 관계를 두 배우가 어떤 호흡으로 완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연출은 김동훈 감독이 맡는다. 광고 연출가로 활동하며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두 차례 수상한 김 감독은 ‘남은정’을 통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남은정’은 현재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