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 '유부녀 킬러' 정준원 논란에 "마음 안 좋지만…잘 지나갈 일"[비하인드]
- 입력 2026. 08.19. 16:21:0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유부녀 킬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준원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불거진 예능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공효진
공효진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효진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효진은 작품을 함께 만드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유독 큰 애정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공효진은 "저는 양자리다. '네가 잘되면 나도 잘되는 것'이라는 마인드가 있다"며 "여행을 혼자 가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명공동체적인 생활을 즐긴다. 저에게 이 직업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상대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다 그렇다. FD에게도, 매니저에게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마음이 많이 간다"며 "당연히 상대 배우에게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공효진은 배우와 캐릭터의 관계를 넘어,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부가 된 것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꾸린 가정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제가 부인일 때도 있고 남편일 때도 있다. 서로 맞대고 있어야 기뻐할 일이 생겼을 때 두 배로 기쁘고, 힘든 일이 생기면 '너나 나나' 하면서 위로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에게 애정이 크다. 동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마음은 현재 '유부녀 킬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준원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정준원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후 낯선 예능 환경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공효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준원이 녹화 후 구토할 정도로 긴장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를 감쌌다.
이날도 공효진은 앞으로 '유부녀 킬러'에서 정준원이 중요한 흐름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응원을 보냈다.
공효진은 "7~8부 정도가 나오는데 사건 중심이라기보다 그쪽 흐름으로 간다. 둘이 어쩌다 그런 이야기가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준원 씨가 사람들에게 잘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을 겪은 정준원을 향해 "저 같은 직업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감정선을 겪기도 한다. 모든 건 다 괜찮고 잘 소화하기를 바란다"며 "상상도 못 한 일들이 저에게 벌어졌을 때 저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항상 풍파가 있다.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다"고 배우로서 여러 상황을 견뎌내는 과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공효진은 정준원에 대해서는 "제가 본 준원 씨는 강한 사람이다. 작품 안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여진다"며 "쌓아온 게 있기 때문에 잘 지나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을 지켜보는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마음이 안 좋지만 우리 작품이 작품으로서 사람들이 좋아해줄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반 이상을 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최근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영화 '경주기행'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공효진에게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유부녀 킬러'의 시청률 10% 돌파 소감을 묻자 공효진은 "꿈 같은 시간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예전에는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너무 기뻐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숫자를 떠나서 가장 기쁜 순간이지 않나. 기쁠 때는 그냥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할까 봐 주저하지 말고 내 마음을 누르지 말자고 생각한다. 지금은 기분이 정말 좋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공효진이 출연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