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안보현, ‘내부자들’ 프리퀄 뭉쳤다…권력 카르텔 시작
입력 2026. 08.20. 08:59:51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내부자들’의 30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 하정우, 안보현, 박해준, 정성일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한다.

20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가제)은 하정우, 안보현, 박해준, 정성일을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했다.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은 1980년대 후반 언론과 자본, 권력이 얽히며 거대한 카르텔이 형성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의 공식 프리퀄로, 전작보다 약 30년 앞선 시점을 배경으로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의 시작을 조명한다.

‘내부자들’은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시나리오상·기획상과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11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한 프리퀄로 돌아오게 됐다.

하정우는 신문사 기자 이강희로 분한다. 이강희는 기업 비리를 파헤치는 특종을 꿈꾸지만 외압으로 한직에 밀려난 인물이다. 집요한 취재력과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권력 카르텔의 탄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전작에서는 백윤식이 맡았던 인물인 만큼 하정우가 젊은 시절의 이강희를 어떤 방식으로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안보현은 밑바닥에서 출발해 성공과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연예기획사 대표 안상구를 연기한다. 냉혹한 연예계에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정상에 올라서려는 욕망을 지닌 인물로, 이강희와 손을 잡는 동시에 첨예하게 맞서며 극을 이끈다. 특히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상구의 젊은 시절을 맡아 캐릭터의 과거 서사를 채울 예정이다.

박해준은 검사 생활을 마치고 정치권에 갓 발을 들인 초선 국회의원 장필우 역으로 합류한다. 거대 언론과 위험한 거래를 이어가며 권력의 중심부로 진입하려는 야심가로, 전작에서 이경영이 연기했던 장필우의 과거를 새롭게 그려낸다.

정성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래그룹을 성장시킨 회장 오현수 역을 맡는다. 막대한 자본과 권력을 무기로 카르텔의 정점에 서려는 인물이다. ‘더 글로리’, ‘전,란’,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정성일이 재계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

연출은 김민범, 김진석 감독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민범 감독은 ‘서울의 봄’, ‘감기’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김진석 감독은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베테랑’ 등의 조감독을 거쳐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각색에 참여했다.

제작에는 ‘내부자들’을 비롯해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나선다. ‘범죄도시’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SLL도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원작의 핵심 인물인 이강희, 안상구, 장필우가 어떻게 서로 얽히고 언론·자본·정치권을 아우르는 거대한 권력 카르텔을 만들어가는지가 이번 프리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은 2026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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