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정국 노린 해킹조직, 380억 탈취…中 총책 1심서 징역 20년[셀럽이슈]
- 입력 2026. 08.21. 09:35:5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대기업 회장 등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주식·코인 등 380억 원대 자산을 빼돌린 국제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력가를 범행 대상으로 물색해 재산을 탈취했고 이 사건 피해자들은 통상의 보이스피싱과 달리 아무런 귀책사유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재산을 잃었다"라면서 "피해자 개인뿐 아니라 대민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A씨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범죄수익 전부를 취득한 것은 아닌 점 등을 참작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자신을 지휘한 실질적인 총책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인물의 실체가 파악되지 않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힘든 점은 불리한 사정으로 고려됐다.
A씨 등은 태국에서 국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정부·공공·민간 사이트를 해킹해 확보한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로 알뜰폰을 부정개통, 금융계좌와 가장자산 등에 접근해 피해자 16명에게서 380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방탄소년단 정국 등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국은 입대 직후인 지난 2024년 1월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지만, 소속사가 즉시 지급 정지 조치를 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