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김대희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즉석으로 무대 올라 웃음 선사[셀럽현장]
- 입력 2026. 08.22. 16:44:36
- [부산=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가 故 전유성을 기리기 위한 무대에 즉석으로 올라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김준호-김대희-신봉선
22일 오후 부산광역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열렸다.
지난 21일 개막한 제14회 '부코페'는 오는 30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마련된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을 위해 힘써온 故 전유성을 기리고, 그가 남긴 코미디 정신을 후배들의 방식으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된 무대다.
무대에는 이홍렬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졸탄의 이재형·한현민·정진욱 등 故 전유성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후배들이 올랐다.
특히 이날 신봉선은 객석에 있던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김대희를 즉석에서 무대로 불러 올렸다.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랐음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개그계 절친답게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사람은 "관객들만 웃기면 된다. 전유성 선배님은 이런 뜬금없는 걸 좋아하셨다"라며 각본에 없던 애드리브를 이어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쭉 달리고 있다. 전유성 선배님이 생전 명예 위원장이셨다. 선배님의 말씀이 기억나서 한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태어나서 최초로 본 개그가 엄마 아빠가 해준 '까꿍'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태초에 웃었던 걸 평생 기억하면서 웃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故 전유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페스티벌로, 지난 14년간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써왔다. 2024년부터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코미디 인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코미디 전용 극장 조성을 통해 창작과 교육, 제작이 연결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