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양세종, 두 손 맞잡고 해피엔딩…옹성우 악행 모두 드러났다('오싹한연애')[종합]
입력 2026. 08.23. 22:26:17

오싹한 연애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박은빈과 양세종이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기적이 일상이 된’ 해피엔딩을 맞았다. 옹성우와 백지원은 그동안 저지른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 권선징악 결말을 맞았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 최종화에서는 죽음의 위기를 넘긴 천여리(박은빈)와 마강욱(양세종)이 마침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는 모습과 함께, 12년 전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천여리는 마강욱을 구하려다 대신 차에 치였고,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병원에 누워 있었다. 자신 때문에 사고가 벌어졌다고 생각한 마강욱은 “나 때문이야. 나만 아니었어도”라며 깊은 죄책감에 빠졌다. 의사 역시 천여리의 상태를 보고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다”고 말해 마강욱을 더욱 절망하게 했다.

그러던 중 마강욱은 팽묘순(차미경)으로부터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사람이 강민환(옹성우)의 동생 강지환(김민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강지환의 납골당을 찾은 마강욱은 천여리에게 받았던 팬던트를 꺼내며 “매일 아침마다 생각했다. 나에게 심장 준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자. 이거 돌려드리러 왔다. 원래 지환 씨 거라면서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랑 여리 씨한테 준 선물 같은 시간들 고맙고 미안하다. 이게 원래 주인한테 돌려주면 혹시 여리 씨가 돌아올까 봐 간절한 마음으로 왔다. 부탁드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자신 때문에 강지환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여리는 저승으로 향하는 배 앞에서 그의 영혼과 마주했다. 천여리는 “너 대신 내가 살아서 미안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강지환은 “내가 대신 죽을 테니까 넌 살라고 말했잖아”라고 답했다. 천여리가 “이제 나도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라고 묻자, 그동안 천여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영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천여리가 자신들에게 내밀었던 따뜻한 손길을 돌려주기 위해 모두가 찾아왔다며 “여리야 넌 이 배 탈 수 없어. 네가 내밀어 준 손길, 그 따뜻한 마음 다시 돌려주려고 다들 찾아왔다. 그 온기들이 너를 저쪽 세상으로 가지 못하게 지켜줬다, 다시 돌아가 여리야. 나도 원래 자리로 돌아갈게”라며 천여리를 돌려보냈다.


의식을 되찾은 천여리는 강민환이 12년 전 사고와 관련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했고, 마강욱 역시 박승재(김도완)를 죽인 사람이 이번 사고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박승재의 동선을 따라 어린 시절 살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박승재가 사용하던 캠코더를 발견했다. 하지만 메모리칩은 사라진 상태였다. 이후 칩을 찾아낸 두 사람은 그 안에서 12년 전 강지환 사망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확인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결국 강민환의 악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강지환의 추모제에서 김서라가 강민환을 회장으로 임명하려던 순간 천여리가 등장해 12년 전 강지환이 강민환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강민환은 천여리의 추궁에도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기나 하냐. 누군가의 그늘 속에서 살아야 하는 그 기분을 난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더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회사도 엄마도 그리고 너도. 근데 이제 너마저도 내 모든 걸 무너뜨리겠다고? 난 절대 포기 못해”라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천여리가 “그래서 지환이도 죽이고 박승재도 죽이고 사고까지 낸 거냐. 네가 한 행동들 그게 이유가 되냐. 넌 너만 생각하냐. 지환이가 널 믿었던 시간은 너한테 아무 의미도 없었냐”고 따져 물었지만, 강민환은 끝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강민환은 긴급 체포됐다. 옥계희(백지원) 미술관 역시 압수수색을 받았고, 배임·횡령 혐의를 받은 옥계희는 구치소에 수감되며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1년 뒤의 천하리(조혜주)는 호텔 컨시어지 직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마강욱은 승진과 함께 다시 서울로 발령받았다. 강민환을 찾아간 송희원은 “대가를 다 치르고 네가 기댈 곳이 하나 없다면 엄마는 널 다시 품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를 용서했고, 강민환은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천여리는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마강욱의 손을 꼭 잡은 채 “약혼식 때 뭐 하고 싶냐고 물었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마강욱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손잡고 그냥 걷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답하자, 천여리는 “사실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바라던 미래가 현실이 됐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마강욱 역시 “그때는 남들한테는 사소한 일상도 우리한테는 기적 같은 일이었으니까. 우리 그럼 다음번 기적은 뭐로 할까요?”라며 천여리의 손을 잡고 걸었다. 두 사람이 그토록 바라왔던 평범한 일상이 마침내 현실이 되며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오싹한 연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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