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승산’ 9월 촬영 종료? SBS 측 “필수 일정 조율 중” [공식]
입력 2026. 08.26. 12:45:04

하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출연하는 ‘승산 있습니다’가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BS 측이 여전히 하영의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 측은 26일 ‘승산 있습니다’ 촬영 종료설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출연 배우와 관련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며 “세부적인 촬영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승산 있습니다’가 오는 9월 3일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하영 역시 남은 촬영 일정을 소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영이 논란 이후 촬영장에 복귀한 데 이어 작품 자체가 막바지 촬영에 접어든 만큼 사실상 현 출연진 체제로 완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SBS 측은 구체적인 촬영 종료 시점이나 하영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기존의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하영은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초 소속사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 등을 확인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족의 역사와 당시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겠다며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데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고 우리 역사를 깊이 공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논란의 여파는 하영이 출연하는 ‘승산 있습니다’로도 번졌다. 하영이 논란 이후 휴식기를 거쳐 촬영장에 복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온라인에서는 작품 보이콧을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당시 SBS 측은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하영의 출연 문제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와 현직 사무장 권백(이제훈)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사건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법조물이다. 일본 드라마 ‘리갈 V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를 원작으로 하며 이제훈, 하영 등이 출연한다. 내년 방송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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