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성현우, 줄 잇는 제주 괴담…도 "허위 콘텐츠 자제"[셀럽이슈]
입력 2026. 08.26. 13:36:04

홍혜걸-진재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제주에서 실종 관련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며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유명인들의 말이 이어지며 '제주 괴담'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유포·유통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가수 진재영은 지난 25일 SNS에 어두운 제주 밤 풍경 사진과 함께 "밤에는 잘 안 다니지만 요즘 제주도는 산책도 좀 무섭다"는 글을 남겼다. 진재영은 지난 2010년 4세 연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했으며, 2017년 제주도에 정착한 바 있다.

앞서 제주 살이 7년차인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도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서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된다. 오름이나 올레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고함을 쳐도 아무도 듣지 못한 곳을 만난다"라며 "대낮이라도,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뿐 아니라 건장한 남성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해당 글은 온라인에서 반응이 엇갈렸다. 인적 드문 지역에서는 성별과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는 현실적 조언이라는 의견과, 제주 전체를 위험 지역처럼 인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홍혜걸은 "제 글의 취지는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글로 마음이 상한 분들에게는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주살이 중인 유명인들의 경고가 이어진 배경에는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이 있다. 지난 24일 석 달 전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22일 발견된 실종자와 실종 신고됐던 남성 2명의 시신까지 나오며, 사흘간 발견된 실종 관련 시신은 총 4구에 달한다.

제주 치안에 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그룹 리미트리스 출신 가수 성현우가 과거 제주 여행 중 겪었던 위협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현우는 지난 2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1년 제주 여행 중 겪은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솔로 활동 준비차 홀로 제주를 찾았다가 성산 인근 식당에서 한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식당을 나선 뒤 회칼을 소지한 해당 남성에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 측은 도 안팍에서 확산되고 있는 제주를 둘러싼 괴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이번 유감스러운 경찰의 실종자 대응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과대 해석한 내용이 유포되고 있는 데 대해 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유포와 유통을 자제하고, 잘못된 내용의 콘텐츠는 삭제해 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는 27일 오전 '안전 제주'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SNS, 성현우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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