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에 사과…특혜 의혹엔 대한항공 “원칙 대응”[셀럽이슈]
- 입력 2026. 08.26. 14:11:3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비행기 탑승 후 하차 의사를 번복하면서 항공편이 약 1시간 지연돼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박수홍은 이에 고개를 숙였고, 대한항공 측은 특혜 의혹을 해명했다.
박수홍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이 박수홍 가족의 하차 의사와 이를 번복하는 과정으로 인해 약 1시간 지연됐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박수홍 가족은 항공기에 탑승한 뒤 자녀가 계속 울자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하차 의사를 밝혔고, 이에 항공사 측이 위탁 수하물을 내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하물을 내리던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박수홍 측이 다시 탑승 의사를 밝히면서 수하물을 다시 실었다. 작성자는 이 과정에서 항공편 출발이 약 1시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지상조업 직원들이 항공기에서 수하물을 찾는 사진과 박수홍이 항공기에서 "죄송합니다"라며 다른 승객들에게 사과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KE415편은 실제로 운항기록상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70분 가량 지연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항공편 지연을 두고 민폐 논란이 불거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수홍은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수홍은 개인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내에서 대기하던 중 아이가 울음을 그치면서 다시 탑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수홍은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수홍 가족의 이 같은 행위는 '자발적 하기'로, 이는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본인의 의사로 비행을 거부하고 기체에서 내리는 행위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자발적 하기는 공황장애·폐소공포증 등 건강상 문제, 갑작스러운 가족의 변고 소식, 지갑 등 물건의 분실 등의 이유로 이루어진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발적 하기 승객이 발생할 경우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번 건도 원칙대로 대응했다"며 "일반 승객들의 탑승 과정에서도 같은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이 실제로 항공기에서 내렸다가 재탑승했다는 일부 목격담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수홍 가족은 기내에서 대기하던 중 탑승 의사를 번복했으며, 실제로 항공기에서 내렸다가 다시 탑승한 것은 아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2024년 10월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