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원→273만원 뻥튀기"…BTS 콘서트 티켓 싹쓸이한 매크로 암표상 구속
입력 2026. 08.26. 17:17:02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비싼 가격에 되판 암표상이 구속됐다.

26일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및 공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5세 남성 A씨를 검찰로 구속송치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개당 3만원인 외국인 명의 계정 1198개를 이용해 유명 아이돌이나 트로트 가수, 뮤지컬 등 인기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비싼 가격에 되판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전자상거래업에 종사하며 습득한 컴퓨터 관련 지식을 동원해 직접 개발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1분에 최대 80장의 티켓을 구매했고, 약 1년에 걸쳐 암표 1700여 장을 유통해 벌어들인 순수익만 약 4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티켓 원가의 3~1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했고, 21만원인 티켓을 273만원에 팔기도 했다.

경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측 수사의뢰에 따라 서울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집 금고에 있던 현금 약 2억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인 약 4억 2000만원에 대해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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