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일 논란’ 하영, 활동 강행?…‘승산’ 완주설→‘중증외상센터3’ 합류설 [셀럽이슈]
- 입력 2026. 08.26. 18:04:2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하영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출연 중인 ‘승산 있습니다’가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중증외상센터’ 시즌3까지 하차 없이 함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다만 SBS와 넷플릭스 모두 하영의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어 논란 이후 그의 활동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영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준비 중이며 천장미 역으로 활약한 하영 역시 하차 없이 함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백강혁(주지훈)을 중심으로 중증외상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상위권에 오른데 이어 2025년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집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후속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에는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가 KBS2 예능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해 시즌2 제작 상황을 직접 언급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 작가는 “시즌2 프리 작업이 끝나서 장소를 서칭하고 있다”라며 “10월에 아마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즌3 준비 및 하영의 출연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넷플릭스 측은 하영의 시즌3 합류설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시즌2 촬영 시기와 캐스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영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는 건 최근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 때문이다.
하영은 앞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당초 하영의 소속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후 이를 번복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입장을 밝힌데 대해 사과했고,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영도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는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며 후손으로서 사죄의 뜻을 전했다.
논란의 불똥은 하영이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로도 튀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하영의 하차를 요구하거나 작품 보이콧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작품인 만큼 제작진으로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영은 논란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촬영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승산 있습니다’가 오는 9월 3일 촬영을 종료하고 하영 역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현 출연진 체제로 작품을 완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SBS는 이날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출연 배우와 관련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촬영 종료 시점과 하영의 거취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승산 있습니다’부터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까지 하영이 출연하는 작품들은 잇따라 그의 거취를 둘러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막바지 촬영 단계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 ‘중증외상센터’는 아직 후속편 제작과 캐스팅 자체가 공식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장미는 시즌1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만큼 향후 시즌에서도 캐릭터가 이어질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시즌3까지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하영의 합류설이 더해지면서 논란 이후에도 그의 활동이 계속될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확정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SBS는 ‘내부 논의 중’, 넷플릭스 역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친일 행적 논란 이후 사과문을 내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영이 ‘승산 있습니다’를 넘어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까지 함께하게 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