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집에2' 헥터役 팀 커리, 자택서 별세…향년 80세[Ce:월드뷰]
- 입력 2026. 08.27. 09:59: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영화 '나 홀로 집에2', '록키 호러 픽쳐 쇼' 등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영국 배우 팀 커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故 팀 커리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커리는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매니저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46년 영국 체셔에서 태어난 팀 커리는 버밍엄대학교를 졸업한 뒤 런던으로 건너가 뮤지컬 '헤어'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그를 세계적인 컬트 스타로 만든 작품은 '록키 호러 픽쳐 쇼'다. 팀 커리는 1973년 뮤지컬 '록키 호러 쇼' 초연에서 괴짜 과학자 프랭크-N-퍼터 역을 처음 맡았으며, 1975년 영화화된 '록키 호러 픽쳐 쇼'에서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캐릭터 표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록키 호러 픽쳐 쇼'는 이후 오랜 기간 컬트 클래식으로 사랑받았고, 팀 커리 역시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했다. 1985년 영화 '클루'에서는 집사 워즈워스 역을 맡았으며, 1990년 TV 미니시리즈 '잇'에서는 광대 페니와이즈를 연기해 공포 장르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전드', '애니', '머펫의 보물섬', '삼총사' 등에도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나 홀로 집에2'로 특히 친숙하다. 1992년 개봉한 이 작품에서 뉴욕 플라자 호텔 직원 헥터 역을 맡아 케빈(맥컬리 컬킨)을 의심하며 뒤쫓는 인물을 익살스럽게 연기했다.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아마데우스', '마이 페이버릿 이어', '스팸어랏' 등으로 세 차례 토니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유의 목소리를 살려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로도 활약했다.
2012년 뇌졸중을 겪은 뒤에는 휠체어를 사용했지만 성우 활동과 팬 행사 등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했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나 홀로 집에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