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티켓도 매크로로…2600장 부정 예매한 30대 검찰 송치
입력 2026. 08.27. 10:09:06

방탄소년단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비롯해 각종 콘서트 티켓 약 2600장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부정 예매한 뒤 웃돈을 붙여 판매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공연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공연 등 콘서트 티켓 약 2600장을 부정하게 예매한 혐의를 받는다. 가족과 지인 명의로 여러 계정을 확보한 뒤 이를 이용해 티켓을 선점하고, 이후 웃돈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에는 BTS 광화문 공연 티켓도 포함됐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족·지인 명의 계정으로 해당 공연 티켓 9장을 예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해당 티켓은 경찰에 적발되면서 실제 암표로 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높은 관심이 예상됐던 BTS 광화문 공연의 티켓 예매 과정에서 예매업체와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A씨의 부정 예매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티켓을 되팔아 얻은 범죄수익을 약 4억4200만원으로 보고, 해당 금액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개정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매크로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구매·판매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부정 판매 행위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은 티켓 부정 구매와 유통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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