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연, 하석진과 엇갈린 사랑…오열에도 “다른 사람 생겨”(‘사랑이 온다’)[종합]
- 입력 2026. 08.29. 21:55:2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안희연과 하석진의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뒤늦게 진심을 털어놓은 안희연은 하석진에게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두 사람의 사랑은 엇갈린 뒤였다.
'사랑이 온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에서는 한규림(안희연)이 김무진(하석진)과 헤어진 뒤 홀로 아이를 낳았지만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규림은 무진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족에게 일부러 모진 말을 쏟아냈다. 그는 무진을 사랑했지만 빈털터리가 된 무진의 상황까지 자신이 감당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이는 무진을 향한 진심이 아니었다. 규림은 무진이 자신에게 미련을 갖지 않도록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고, 무진의 가족이 건넨 1 원의 위로금마저 받지 않았다.
무진과 헤어진 뒤 규림은 홀로 임신과 출산을 감당했다. 그러나 아이는 출산 직후 심박에 이상을 보였고, 규림은 결국 아이를 떠나보내는 비극을 겪었다.
홀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규림은 재혼한 엄마 고윤희(윤유선)에게 연락했다. 규림은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지금 나한테 좀 와주시면 안 되냐”라며 도움을 청했지만 윤희는 새 가정의 딸이 맹장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그의 곁에 가지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 아픔을 묻어뒀던 규림은 결국 무진을 찾아가 진심을 고백했다. 규림은 “도망쳐서 미안해. 포기해서 미안해. 그리고 잃어버려서 정말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자신과 무진 모두를 속였다고 털어놓은 규림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고 싶다며 뒤늦게 무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진 역시 규림의 진심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무진은 “조금만 더 일찍 찾아주지 그랬어”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미안하다. 내가 너에게 다시 갈 수가 없다. 나 다른 사람이 생겼다”라고 규림을 밀어냈다.
이어 “나만큼 널 사랑할 사람이 또 올 거다. 네가 다시 사랑할 사람이 올 거다”라며 “그때는 포기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잃어버리지 마라.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무진은 현재 장서현(이주연)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상황. 이날 술에 취한 서현의 아버지 장훈태(권해효)는 무진을 찾아와 딸을 향한 그의 마음을 확인했다.
훈태는 “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 서현이를 여자애로 대하지 않았다. 사랑이 노력으로 되느냐”라고 걱정했다. 이어 서현이 현재 무진과의 관계로 누구보다 행복해하고 있다면서도 “가끔 서현이하고 내가 너의 불행을 딛고 행복해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무진은 “불행하지 않다. 제 의지로 한 선택”이라고 답했고, 훈태는 그제야 딸을 무진에게 맡겼다.
규림은 조흥식(배정남)과의 관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흥식에게 먼저 프러포즈했던 규림은 이를 없었던 일로 하자며 “오빠랑 이제 여자, 남자 안 할 거다. 자꾸 변덕 부려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흥식은 오히려 “잘 생각했다”라며 규림을 다독였다. 부모님에게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라면서 다시 편한 오빠와 동생 사이로 돌아가자고 배려했다.
하지만 애써 괜찮은 척했던 흥식 역시 이별의 후유증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무진을 찾아가 규림과 오빠, 동생 사이로 돌아갔다고 알린 뒤 “시간이 갈수록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마음이 안 잡힌다”라고 털어놨다.
흥식은 자신보다 먼저 규림과 헤어진 무진에게 어떻게 이별을 견뎠는지 물었다. 그러나 무진은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이날 규림은 과거 무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홀로 감당했던 상처를 모두 꺼내놓았지만, 뒤늦게 되찾으려 한 사랑은 이미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여기에 흥식과의 관계까지 스스로 정리하면서 다시 홀로 남게 됐다.
특히 무진이 서현과의 관계를 자신의 의지로 내린 선택이라고 못 박은 가운데 뒤늦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규림과 무진의 인연이 이대로 끝날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사랑이 온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