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넷플릭스, '친일 논란' 하영 단독 조명…절묘한 타이밍에 누리꾼 분노[셀럽이슈]
- 입력 2026. 09.01. 13:17:5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 넷플릭스가 하영을 단독으로 조명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영
넷플릭스 재팬은 지난달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영이 연기한, 자신답게 살아가는 강인하고 씩씩한 캐릭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소개에는 "당당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배우 하영. 자신의 인생을 자기답게 살아가는 강인함과 유연함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는 문구가 담겼다.
약 4분 분량의 영상에는 하영이 출연한 '이런 엿같은 사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월간남친', '참교육' 등 작품 속 주요 장면이 담겼다. 특히 각 작품에서 하영이 연기한 캐릭터의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주로 편집됐다. 썸네일에도 서로 다른 작품 속 하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이 배치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타이밍이 절묘하다", "일본 가서 활동해라", "한국인이랑 기싸움 하는 영상이냐", "이 시점에 이걸 올린 이유가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하영을 둘러싸고 친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넷플릭스 공식 채널이 하영만을 별도로 조명한 영상을 공개했다는 점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넷플릭스 재팬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구체적인 이유나 논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했던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의 당시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영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하영의 가족사와 조상들의 과거 기록 등이 잇따라 재조명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서도 공식 하차하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재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