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넥스 “‘보이즈 플래닛’서 시야 넓어져…먼저 데뷔한 동료들 보며 자극” [인터뷰②]
입력 2026. 09.02. 08:00:30

튜넥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튜넥스 “데뷔 땐 부족함 숨기기 급급…이젠 강점 보여줄 것” [인터뷰①]에 이어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먼저 무대와 경쟁을 경험한 멤버들에게는 더 잘하고 싶다는 자극이, 새롭게 출발선에 선 멤버들에게는 오랫동안 품어온 가수의 꿈이 지금의 튜넥스를 완성한 원동력이 됐다.

튜넥스는 최근 본지와 만나 데뷔 과정과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연 경험,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튜넥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셋 바이 어스 온리(SET BY US ONLY)’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특히 동규, 인후, 시환, 아틱은 데뷔 전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대중에게 먼저 얼굴을 알렸다. 연습실에서 데뷔를 준비하는 것과 수많은 연습생 사이에서 실제 무대를 만들고 평가받는 경험은 달랐다. 네 사람은 당시 경험이 튜넥스로 데뷔하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인후는 “‘보이즈 플래닛’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태도부터 카메라를 보는 법까지 다양한 요소를 배웠다”라며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다”라고 돌아봤다.

함께 경쟁했던 연습생들이 하나둘 데뷔하는 모습 역시 자극이 됐다. 인후는 “함께했던 동료들도 생겼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나가고 있었다. 먼저 데뷔한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도 받았다”라며 “오히려 욕심이 생겨 더 열심히 했다. 그런 것들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아틱에게 ‘보이즈 플래닛’은 연습실 밖의 무대를 배우게 해준 경험이었다. 그는 “방송에 나가기 전에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계속 연습실에만 있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배운 것이 많았지만 방송에 나가면서 또 배운 게 많았다”라며 “무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더 잘 나올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 형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동규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을 만나기도 했고 저보다 경험이 많은 형들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음악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음악적인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튜넥스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당시 경험은 팀을 이끄는 데에도 자양분이 됐다. 동규는 “‘보이즈 플래닛’에서의 경험이 지금 튜넥스 안에서 리더로 팀을 이끌어가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시환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연습생 때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실수하면 안 된다’, ‘실력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었다”라며 “실제로 무대를 해보니 그것 말고도 부가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경험을 통해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 프로그램을 거쳐 이제는 한 팀의 리더가 된 동규에게 부담이 없을 리 없다. 그러나 동규는 그 부담마저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리더로서 고충을 묻자 그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고충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넥스트 스텝’이 있으니까. 고난을 뛰어넘을 힘도 키워가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보이즈 플래닛’을 경험한 멤버들이 있다면, 타이라와 성준, 제온은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가수라는 같은 꿈을 품었다.

타이라는 아이돌을 꿈꾸기 전부터 춤과 가까운 삶을 살았다. 그는 “원래 춤을 많이 췄고 댄서였다. 춤을 추면서 무대에 올라가는 재미를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직업이 아이돌이지 않나. ‘해봐야지. 인생을 조금 재미있게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하면서 흥미도 더 생겼다. NCT 선배님들을 좋아하기도 해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됐다”라고 밝혔다.

성준의 시작점은 밴드였다. 그는 “밴드로 활동하면서 가수를 꿈꿨다”라며 “아이돌이라는 걸 접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있구나’라고 느꼈고 아이돌, 가수를 꿈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온은 어린 시절 본 무대 하나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 ‘마마(MAMA)’에서 지드래곤, 태양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막연하게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등학생 때까지 계속 생각하다가 무대 위에 서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확실해졌다. 그때부터 열심히 가수를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서로 다른 계기와 경험을 지나 일곱 멤버는 결국 튜넥스라는 한 팀으로 모였다. 서바이벌 무대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한 멤버도, 댄서와 밴드 활동을 거쳐 아이돌이라는 꿈을 찾은 멤버도 있었다. 어린 시절 동경했던 선배들의 무대를 바라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이도 있다.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 이들이 이제 같은 이름으로 첫 컴백을 맞는다. ‘보이즈 플래닛’을 비롯한 지난 경험들이 튜넥스의 무대 위에서 어떤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터뷰③에 계속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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