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손예진, 9월 OTT서 맞붙는다[셀럽이슈]
- 입력 2026. 09.03. 10:53:3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올가을 글로벌 OTT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빈은 디즈니+로, 손예진은 넷플릭스로 각각 시청자들을 만난다.
현빈-손예진
먼저 현빈이 오는 9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포문을 연다. 시즌1에 이어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 역을 맡은 현빈은 위험한 이중생활 끝에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이자 조직 내 서열 2위까지 올라선 인물을 그린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립을 그렸다. 백기태의 거침없는 야망과 냉철한 승부사적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현빈은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시즌2에서는 9년의 시간이 흐른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여기에 모든 것을 잃고 9년을 버틴 장건영이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돌아오고,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우도환)까지 합동수사본부에 투입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권력의 중심에 다가설수록 거침없이 나아가는 백기태와 이를 저지하려는 장건영,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갈림길에 놓인 백기현이 얽히면서 갈등 역시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현빈의 뒤를 이어 9일 후에는 손예진이 출격한다. 손예진은 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로 OTT에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2002년 영화 '취화선' 이후 손예진은 약 24년 만에 사극 연기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스캔들'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1782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온 작품으로,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은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여인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의 한계 속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욕망을 마음 깊이 묻어둔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손예진은 매혹적인 모습부터 상황을 주도하는 전략가적 면모까지 조씨부인의 다층적인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달 글로벌 OTT의 메인 주역으로 나란히 출격하면서 자연스럽게 맞대결 구도가 성립됐다. 각기 다른 플랫폼과 장르에서 승부수를 던진 두 사람이 나란히 흥행에 성공할지, 혹은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