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20주년에 수상 쉽지 않은 일…기다려준 팬들께 꼭 보답할 것"[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B]
입력 2026. 09.03. 15:06:22

씨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편집자주]'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가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무대와 순간을 만들어낸 가운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찾은 스타들을 셀럽미디어가 만났다. 현장을 찾은 소감과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항상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까지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룹 씨야가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시상식 무대에 오른 소감부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씨야는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K 월드 드림 리스너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씨야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적처럼 재결합해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약 15년 만에 다시 뭉친 씨야는 최근 정규 앨범 'First, Again(퍼스트, 어게인)'을 발매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아리랑 '심플리케이팝', ENA '케이팝업차트쇼' 등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 'Stay' 무대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소화해 굳건한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THE FAN’의 첫 공연인 서울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이자 전국 투어의 시작으로,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씨야는 오는 9월 5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고양, 청주, 수원, 인천 등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씨야는 시상식 현장에 들어서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저희가 와도 되는 자리인가 싶다. 음악 방송도 그랬는데, 시상식도 너무 오랜만이다. 벌써 20년 차다 보니 저희끼리도 '여기에 우리가 있는 게 맞나'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오늘 시상식은 규모도 너무 커서 낯선 느낌이다. 흔하게 경험하지 못할 20년 차 가수들의 본업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야는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최근 발매한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Stay'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를 묻자 이보람은 "출연진을 보면 대부분 퍼포먼스 위주의 팀들이다. 그런데 저희는 보컬 그룹이지 않냐"며 씨야만의 강점을 짚었다. 남규리 역시 "어제 리허설을 했는데, 넓은 무대에서 노래만 하려니까 어색하더라"며 "예전에는 노래만 부르는 팀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퍼포먼스 그룹이 많아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뒤에 전광판이 있는지도 모른 채 무대에 나갔는데 앞으로 나가니까 정말 큰 전광판이 있더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건 없지만 'Stay' 같은 노래를 젊은 팬분들도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렇게 넓은 무대에서 씨야가 콘서트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김연지도 "사실 보컬 그룹이지만 작은 안무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며 "조금씩은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보람은 "눈과 귀가 즐겁고, 여러분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고, 남규리는 "영혼을 걸어서 출연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에서도 세 멤버의 진심은 한결같았다. 이보람은 "저희가 15년 만에 재결합을 했는데, 많은 팬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좋아해 주셨다"며 "그 덕분에 이런 좋은 시상식에 초대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남규리는 "20주년에 상을 받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더 바라는 것 없이 기약 없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했다. 사랑받는 만큼 더 잘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지 역시 "시상식에 오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저희에게 의미 있는 20주년에 시상식에 참여하고, 핫한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시상식에 초대받았다는 것 자체가 팬분들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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