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보안 투자 확대→보상 패키지 약속
- 입력 2026. 09.03. 16:41:33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티빙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안심 보험 제공 등 보상 패키지를 약속했다.
티빙
3일 오후 티빙 측은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안 투자 계획, 보상 패키지 등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성대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고민석 인사담당 부사장, 최주희 대표이사,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최주희 대표이사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티빙은 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와 인력을 확대하고 보안 체계 전면 재확립을 약속했다. 최 대표는 "2030년까지 정보 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해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라며 "보안 조직을 세분화하고, 핵심 영역의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충해 빈틈 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가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밖에도 AI 기반 지능형 탐지와 실시간 자동 대응 체계 고도화, 보안 거버넌스 체계 강화,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 검증 체계 구축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보상 계획도 밝혔다. 티빙은 △해킹·피싱 안심 보험 △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구성된 보상 패키지를 내놨다.
안심 보험은 1년간 제공되며, 해킹·피싱으로 발생한 사이버 금융사기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직거래 사기까지 1인당 300만 원을 보상한다.
최신 영화 등을 개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와 AVOD 1개월(5,500원)·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보상 패키지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10월 6일부터 적용된다.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은 "보상 관련 차등은 없다. 모든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동일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의 경우 유료 구독 대상 고객에게만 해당된다.
앞서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부는 티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 자산 361건과 약 3954만 개의 이용자 계정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격자는 개발자가 사용하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티빙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