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가능한 사랑’, 런던영화제 공식 초청…베니스→토론토 이어 글로벌 행보
- 입력 2026. 09.04. 09:28: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이어간다. 베니스와 토론토, 뉴욕 등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최대 규모 영화제인 BFI 런던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는 4일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70회 BFI 런던영화제 갈라(Gal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BFI 런던영화제는 영국영화협회(BFI)가 주관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갈라 섹션에서는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화제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초청으로 이창동 감독은 BFI 런던영화제와 여섯 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앞서 ‘박하사탕’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이 런던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데 이어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까지 이름을 올렸다.
‘가능한 사랑’의 글로벌 영화제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4회 뉴욕영화제,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취리히영화제, 제45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된데 이어 런던영화제까지 진출하며 공개 전부터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각자의 삶과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으로 합류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을 완성했다.
런던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새로운 보도스틸도 공개됐다. 스틸에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통해 가까워지는 미옥(전도연)과 예지(조여정)를 비롯해 호석(설경구), 상우(조인성)까지 네 인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순간들이 담겼다.
카메라 앞에서 눈시울을 붉힌 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미옥과 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예지의 모습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갈 감정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 별장을 찾은 미옥과 호석, 바다를 바라보는 미옥과 상우의 모습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네 사람이 만나면서 벌어질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