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 엘고트, K컬처 행사서 日 의상 착용 논란…과거 성폭행 의혹 재조명[셀럽이슈]
입력 2026. 09.04. 10:56:34

안셀 엘고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서울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그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까지 재조명됐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는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 이정재, 가수 지드래곤 등 국내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세미 정장에 가까운 '칵테일 어타이어'(Cocktail Attire) 드레스코드를 사전에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셀 엘고트는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유카타는 일본의 전통 의상 중 하나로, 기모노보다 격식이 낮고 비교적 가볍게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열린 공식 문화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것을 지적했다. 그의 SNS에는 복장을 문제 삼는 한국어 댓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자리에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일본인과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구분해 복장을 갖춰 입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셀 엘고트는 최근 일본계 미국인 여성 미오나와의 사실혼 관계에서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 문화와의 개인적인 연관성이 알려진 가운데, 한국의 공식 문화 행사에서 일본 전통 의상을 선택한 것을 두고는 행사 성격과 드레스코드 등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의상 논란을 계기로 과거 그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 여성은 자신이 17세였던 2014년 당시에 안셀 엘고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엘고트는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진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합법적이고 완전히 합의된 관계였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주장은 공식 수사나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7년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당시 방탄소년단(BTS) RM과 뷔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이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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