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친언니, 7~8억 횡령…사과 없으면 법적 대응” [셀럽톡]
입력 2026. 09.04. 15:47:40

권민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친언니와의 금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은 뭘까. 저에게는 어머님만 결국 가족이란 존재로 남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권민아는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니가 횡령한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라며 “가족끼리 네 돈, 내 돈이 없는 사람이라 힘들 때 좀 쓰고 갚을 능력이 안 되면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나 인정 한마디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 후반기쯤이다 보니 금액도 잘 몰랐고, 한 2년 전쯤 엄마에게 묻게 돼 자세히 듣게 됐다”라며 “어머니 자산과 제 다른 통장이나 제가 어머니께 꼭 드리고 싶어 드렸던 돈들도 전부 사라진 걸 알고 나서야 심각성을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권민아는 친언니가 과거 유방암 치료를 받을 당시 자신이 치료비 등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방암 치료, 항암치료 무섭지 않나. 치료비와 절개한 후 미용수술 또한 전부 제 사비였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 역시 친언니를 위해 매일 새벽 식재료를 바꿔 식사를 준비하고 방을 청소하는 등 간병에 힘썼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사과만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친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울면서 ‘나는 괜찮으니까 엄마는 진짜 우리 힘들게 키웠고, 언니 유방암 걸렸을 때도 엄마가 다 하지 않았냐. 엄마한테 그냥 인정하고 미안하다고만 해달라’고 빌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친언니가 “돌아버릴 것 같으니 이제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서로 언성을 높이며 통화가 끝났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게 권민아의 주장이다.

권민아는 구체적인 금액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증거는 차용증으로 인정될지도 모르는 1억5000만원짜리 한 장이 있고, 실제로 횡령한 금액은 저에게 또 다른 사기로 1억원이 넘는 차량 구매까지 사인하게 해서 세 사람 돈을 합해 총 7~8억원이 넘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친언니가 어머니에 대한 허위 사실을 주변에 이야기하면서 어머니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죄 없는 우리 엄마는 왜 허위 사실까지 만들어서 여기저기 욕을 먹어야 하는 거냐”라며 “지금 어머님도 제정신이 아닐 수밖에 없다. 우울증에 불안감에 건강도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권민아는 아직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경찰서도 가기 전이고 법원도 가기 전”이라며 현재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친언니와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민아는 “내가 원하는 건 엄마에 대한 사과나 인정 하나면 된다. 우리 엄마 역시 배 아파서 낳은 첫째 딸이라 더욱 마음 아파하고 바라는 건 그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밉고 속상하고 화나는 게 있다면 풀고 꼭 껴안고 진심으로 서로 도와주고 편이 돼주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과나 인정이 없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권민아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면 나는 법적으로 가고 실제 사기죄, 사문서위조죄, 횡령죄, 협박죄 등을 계속해서 밝혀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