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친누나가 KBS 드라마 출연"…부산 오피스텔 사망 청원 1000명 돌파
입력 2026. 09.04. 18:05:11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부산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의 유가족이 가해자 친누나가 KBS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라고 주장한 가운데, 시청자 청원글이 하루 만에 1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4일 오후 6시 10분 기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입니다' 청원은 1061명의 동의를 얻으며 KBS의 답변을 받게 됐다. KBS는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해당 청원은 지난 3일 게재됐다. 청원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2024년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20대 여성의 유가족이라고 밝히며 "저희 딸은 가해자의 지독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날 이후로 제 시간은 멈춰버렸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딸을 빼앗아간 가해자의 가족은 지금도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라며 "특히 가해자의 누나는 지금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TV 화면 속에서 웃고 울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 배우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KBS에게 묻는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2024년 1월 부산 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로, 사망하기 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재물손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3년 2개월로 감형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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