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떡잎은 일찍 떼내야"…장서희, 꼬리 밟힌 임재근 제거('욕망의 덫')[종합]
입력 2026. 09.04. 20:39:59

욕망의 덫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설정환의 도움으로 전혜원이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극본 구지원)에서는 주미란(장서희)가 나 부장(임재근)을 제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설(전혜원)은 알리바이가 조작된 김성식 팀장의 수첩에 대해 서현재(장세현)와 대화를 나눴다. 고은설은 김 팀장의 수첩에 일정을 적어 놓은 사람이 나 부장의 알리바이를 만든 사람과 같은 사람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차를 몬 사람은 나 부장이 확실하다"라며 나 부장의 뒤에 누군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고은설이 김 팀장을 만났다는 사실은 금새 주미란의 귀에 들어갔다. 나 부장은 "생각보다 치밀하게 체크하는 것 같다"라며 불안해 했지만, 주미란은 "고은설 걔는 치밀한게 아니라 얕다. 난 고은설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줘서 고맙다"라며 "우리는 고은설보다 딱 한 수만 앞서서 보면 된다"라고 웃었다.

차석진(설정환)은 회사 복도에서 서현재가 고은설에게 팔을 빌려주는 모습을 보고, 서현재에게 직접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서현재는 "우리 사이가 꽤 특별해 보이냐"라며 "저도 궁금하다. 차 실장님과 은설씨가 어떤 사이였는지. 은설씨 말로는 편안한 선배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차석진에게 나 부장에 대해 물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차석진은 신제품 관련 자료를 핑계로 나 부장을 만났다. 차석진은 나 부장이 자료를 가지러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무실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의 자켓에서 수첩을 발견했다.

차석진은 고은설과 관련해 적힌 메모를 발견하곤 수첩을 몰래 서현재에게 전했다. 그는 "서 팀장님과 고은설 씨가 뭘 찾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라며 "고은설 씨한테는 서 팀장님이 우연히 주웠다고 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서현재는 고은설에게 수첩을 전하며 "은설 씨의 동선을 모두 예측해서 움직이는 것 같은데 괜찮냐"라고 우려를 표했고, 고은설은 "급습하기보다 천천히 숨통을 조이는 게 어떠냐. 우리가 놓친 게 뭔지도 발견하게"라고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서현재에게 "10년 만에 처음으로 걔네가 나 때문에 겁 먹게 될 거다. 조금은 즐겨도 되지 않을까"라며 "걱정 마라. 선 넘진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고은설은 나 부장에게 직접 수첩을 돌려줬다. 그는 "우연히 본 수첩에서 꽤 익숙한 이름이 많이 보이더라. 제가 잘 아는 사람들부터 제가 애타게 찾던 사람들까지"라며 "이게 무슨 일인지 제가 차차 알아볼고 한다"라고 경고를 남겼다.

분노에 찬 나 부장을 지나친 고은설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차석진을 만났다. 차석진은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는 고은설에게 "너무 앞만 보고 내달리지 마라. 급할수록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너 자신부터 챙기고. 지쳐보인다. 몸도 마음도"라고 조언했다.

고은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거 일들 전부 내 힘으로 밝혀낼거다"라고 의지를 다졌지만, 차석진은 "나한테까지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나 부장은 주미란에게 고은설이 자신의 수첩을 봤다는 사실을 전했고, 주미란은 "나 부장은 지금 그 말을 믿냐. 지금 뭐하고 다녔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최대한 티내지 말고 평상시처럼 다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 뒤에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썩은 떡잎은 일찍이 쳐내야지"라며 다른 마음을 품었다.

주미란은 나 부장과 어렸을 적 함께 자란 보육원 인근 저수지로 향했다. 두 사람이 풍경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잠시, 바나나 우유를 마시고 있는 주미란의 모습과 함께 정신을 잃은 채 쓰러진 나 부장이 포착됐다.

주미란은 "어렸을 때는 바나나 우유 못 먹은 게 억울해서 서럽게 울었다. 다행히 마지막 가는 길엔 원없이 먹었다. 이제 여길 다 잊고 먼저 가서 편히 쉬어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차량에 조작된 유서를 두고 떠났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욕망의 덫'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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