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권순욱, 오늘(5일) 5주기…보아와 마지막 인사도 “사랑해”
- 입력 2026. 09.05. 10:51:5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故 권순욱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고 권순욱
권순욱은 지난 2021년 9월 5일 복막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39세.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약 4개월 전인 그해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복막에 암이 생긴 뒤 전이가 진행돼 4기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으로부터 기대 여명이 2~3개월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권순욱은 마지막까지 치료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치료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기약 없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자신의 삶에서 처음으로 ‘기적’에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보아도 투병 중인 오빠의 곁을 지키며 힘을 보탰다. 당시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며 다시 건강해질 날을 기약했다. 또 오빠를 자신의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응원을 이어갔다.
하지만 가족과 주변의 간절한 바람에도 권순욱은 투병 사실을 공개한 지 약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오빠를 떠나보낸 보아는 이후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권순욱은 생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영상 세계를 구축했다. 팝핀현준의 ‘사자후’를 통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한 뒤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동생 보아와는 남매를 넘어 가수와 감독으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보아의 ‘온리 원(Only One)’,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으며 이 밖에도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연출자로서 발자취를 남겼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