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소연 "'퇴사할게여'로 해방감 선물하고파"…'뉴스룸'서 무반주 라이브[종합]
- 입력 2026. 09.06. 10:25:5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i-dle(아이들) 소연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솔로 첫 정규 앨범에 담은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아이들 소연
소연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룹 활동과 음악 작업 비하인드부터 오는 7일 발매되는 첫 솔로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소연은 아이들의 히트곡 가운데 가장 작업 기간이 길었던 곡으로 'TOMBOY'를 꼽았다. 그는 "곡을 쓸 때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최소 한 달씩은 필요했던 것 같다"며 "'TOMBOY'는 정말 1년 동안 이 곡에 도달하기 위해 수십 곡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TOMBOY'가 저희에게 가장 큰 성적을 안겨준 곡이기도 해서 굉장히 애정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수의 곡을 작업할 때의 방식도 공개했다. 소연은 QWER의 '내 이름 맑음'을 언급하며 "'그 곡을 우리가 할 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곡은 그 사람에게 의뢰를 받아야 쓸 수 있다. 그 친구의 삶, 외모, 매력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생각한 다음 곡을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로 앨범 '끝내주는 인생'에 대해서는 "29살 전소연이 정말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를 통해서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연은 "이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 어떠한 해방감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미래도 너무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행복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에 만족할 수 있는 일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소연은 '퇴사할게여' 한 소절을 무반주로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퇴사할게여. 아쉬울 거 없거든요. 원래 이렇게 열심히 살 생각 없었거든요"라는 가사를 통해 곡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음악적 영감을 얻는 방식에 대해서는 의외로 특별한 비법이 없다고 했다. 소연은 "하루 종일 작업실에 앉아 있다"며 "영화를 보든 드라마를 보든 최대한 여러 가지를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특히 만화를 좋아한다며 "개인적으로 만화에도 영감을 많이 얻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장금이의 꿈'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그 애니메이션을 꼭 좋아한다고 한 번쯤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창작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연은 "매일매일 두렵고 매일매일 슬럼프"라며 "내가 저런 곡을 어떻게 썼었지, 나는 이제 재능이 없는 것 아닐까, 나는 이제 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정말 매일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걸 참고 버티면 언젠가 이겨 나가더라"며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도 참고 버티게 되는 것 같다. 버티는 자가 승리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단단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꼭 '나는 행복하다'를 세 번 외치고 시작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오래오래 음악하기'였다. 소연은 "정말 평생 음악을 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까지 하고 싶다"며 "가수라는 건 누군가 들어줘야 음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정말 노력할 테니까 오래오래 하고 싶다. 오래오래 사랑해 달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소연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