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울린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5일 별세…향년 64세
입력 2026. 09.06. 20:01:03

故 전경철 작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피터팬 아빠'로 알려진 전경철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6일 SNS를 통해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 56분 전경철 피터팬 아빠가 먼 길을 떠났다”고 부고를 전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로 치러지며, 고인은 충남 공주 선영에 영면할 예정이다.

전 작가는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 제원 씨를 27년간 홀로 돌봐왔다. 특히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자신의 치료보다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과 복지기관을 찾아다녔다.

그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글로 기록해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출간했으며,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동체 '네버랜드'와 '피터팬재단' 설립도 추진했다.

지난달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떠올리면 문득 그리운 남자 정도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생전 “다시는 이 땅에 피터팬이라는 이유로 세상 밖으로 내몰리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며 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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