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X김종인,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최종 우승…기쁨의 눈물[종합]
- 입력 2026. 09.06. 21:15:0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김훈X김종인 팀이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상에 오른 김훈은 그동안 품어왔던 요리사로서의 고민과 열등감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마지막 회에서는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과 함께 참가자들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최종 결과 김훈X김종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훈X김종인은 별점 합산 매출 456만6132원에 비용 133만2460원을 제외한 금액에 가족 43명의 타깃 보너스 86만원을 더해 최종 매출 409만3672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성훈X유태희 팀이었다. 별점 합산 매출 434만6560원에서 비용 154만6480원을 제외하고 직장인 9명의 타깃 보너스 18만원을 더해 최종 매출 298만8080원을 기록했다.
3위는 정호영X송훈 팀으로, 별점 합산 매출 422만7190원에서 비용 172만4190원을 제외하고 대학생 17명의 타깃 보너스 34만원을 더해 최종 매출 284만3000원을 기록했다.
마지막 소감에서도 각 팀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3위를 차지한 정호영은 “원래도 송훈 셰프랑 친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같이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송훈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송훈 역시 “행복했고 감사했고 또 하나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은 “평점에서 1등한 건 만족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장사는 계속 되니까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2위 이성훈X유태희 팀의 소감은 더욱 뭉클했다. 이성훈은 “너무 대단하신 분들과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제가 장사한 지 1년 됐을 때 돌아가셨다. 저희 가게가 바쁜 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 아빠가 떠날 때 저한테 했던 말이 ‘아들 열심히 살아라’였다”며 “그 말을 갖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매장에서 월 매출 1억을 넘겨봤다. ‘이야, 너 참 잘했다’ 이렇게 말해줄 것 같다”며 “방송의 전파가 하늘에 닿아서 ‘우리 아들 대단하네’라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끼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소감에서 일부 셰프들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대망의 우승팀 김훈X김종인도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종인은 “지금까지 주방 안에서만 장사했다. 서툰 것도 없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여러 셰프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훈은 외식업을 이어오며 품어온 고민을 털어놨다.
김훈은 “외식업이 힘들지 않나. 워라밸도 없이 계속하다 보니 기회가 생겼다”며 과거 호주와 미국에서 요리를 배우고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도 일했던 경험을 돌아봤다.
특히 가족에게 자신의 음식을 선뜻 먹이지 못했던 경험이 그가 대중적인 요리의 길을 선택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훈은 “부모님이 미국에 오셨는데 그 음식을 못 먹었다. 비싼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한테 요리해도 내 가족은 못 먹는구나 생각했다”며 “그래서 대중 요리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파인다이닝, 저런 대중음식”이라며 요리사로서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열등감이 많았다. 요리 전공도 아니다”라고 고백한 김훈은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를 계기로 그런 열등감을 덜어내게 됐다.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국 김훈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현장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치열한 매출 경쟁을 넘어 각자의 장사와 요리에 대한 고민, 그리고 서로에게서 배운 시간을 남긴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김훈X김종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