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남규홍 PD, 이번엔 진짜 부부처럼 산다…‘계약결혼’ 론칭
- 입력 2026. 09.07. 10:08: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는 솔로’를 이끈 남규홍 PD가 이번에는 연애를 넘어 결혼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계약결혼'
MBC에브리원, KBS Joy 새 예능프로그램 ‘계약결혼’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으로 부부가 된 뒤 일정 기간 결혼생활을 경험해보는 관찰 리얼리티다. 설렘과 데이트, 최종 선택에 초점을 맞춰온 기존 연애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무게를 둔다.
출연자들은 계약으로 맺어진 배우자와 실제 부부에 가까운 일상을 보내게 된다. 연애 단계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생활 방식과 가치관 등을 확인하고, 결혼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함께 겪으며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와 부부 관계의 모습을 찾아간다.
특히 프로그램은 ‘왜 결혼하는가’,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전면에 내세운다. 상대를 향한 호감과 사랑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실제 삶이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다양한 출연자 조합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남규홍 PD가 처음으로 ‘결혼’ 자체를 핵심 소재로 내세운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남 PD는 SBS ‘짝’을 시작으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까지 15년 넘게 남녀의 만남과 선택을 관찰하는 리얼리티를 연출해왔다.
특히 ‘짝’과 ‘나는 솔로’를 거치며 80여 명에 달하는 출연자가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정촌 촌장’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오랜 기간 연애 리얼리티를 만들어온 남 PD가 이번에는 남녀가 만난 이후의 ‘결혼생활’로 관찰 영역을 확장한다.
방송사 간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을 선보여온 MBC에브리원과 현실 연애 고민을 다루는 ‘연애의 참견’을 방송해온 KBS Joy가 남 PD와 손을 잡았다. 두 채널은 ‘계약결혼’을 공동 편성하며 새로운 연애·결혼 리얼리티 흥행에 나선다.
연애 상대를 고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부가 돼 살아본 뒤 결혼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약결혼’. 수많은 남녀의 만남을 카메라에 담아온 남규홍 PD가 ‘나는 솔로’에 이어 또 하나의 짝짓기 예능 흥행작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에브리원, KBS Jo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