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日 우익 논란 배우 콘텐츠 삭제 후에도 침묵…사과 없는 행보에 '갑론을박'[셀럽이슈]
- 입력 2026. 09.07. 15:27:4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한 콘텐츠를 삭제한 이후에도 별도의 해명이나 사과 없이 일본 관련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어 또다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강남
강남은 최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다. 영상 공개와 함께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두 사람의 사진 역시 삭제된 상태다.
문제는 후쿠시 소타를 둘러싼 과거 발언과 행보다. 후쿠시 소타는 과거 일본 후지TV의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였던 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을 상징하는 가미카제와 관련된 인물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진 배우다.
그런 인물을 강남이 자신의 콘텐츠에 직접 출연시키고 "진짜 똑똑하고 착한 소타니 많이 응원해달라"며 홍보에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특히 광복절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데다, 강남이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남 측은 해당 영상을 공개 하루 만에 삭제했다. SNS에 게재했던 후쿠시 소타와의 사진도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정작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강남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콘텐츠 활동을 이어갔다. 논란 이후 처음 공개된 콘텐츠에는 강남의 오랜 '지하철 친구' 승리 씨가 출연했고, 최근에는 일본 명곡을 국내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하는 'J-POP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강남의 대응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이 커지니까 조용히 삭제만 하면 끝인가", "삭제했으면 왜 삭제했는지 설명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왜 영상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사과까지 바라는 게 과한 요구인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면 역사 문제에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출연자의 가족사까지 강남이 모두 알고 섭외했겠느냐", "논란을 인지하고 영상을 삭제한 것 자체가 대응 아니냐", "정치적인 문제와 개인의 콘텐츠 활동을 지나치게 연결하는 것 같다", "강남이 해당 배우의 과거 발언에 동조했다는 근거는 없다"며 강남을 옹호하기도 했다.
특히 'J-POP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둘러싸고도 의견이 갈렸다.
비판적인 누리꾼들은 "일본 관련 콘텐츠를 계속하면서 정작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논란이 된 인물을 직접 홍보한 뒤 아무런 설명이 없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 음악을 소개하는 것과 역사 문제는 별개의 사안", "J-POP을 좋아한다고 해서 우익 성향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이미 삭제했는데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강남이 일본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사실 자체라기보다, 민감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일본 배우를 직접 콘텐츠에 출연시키고 홍보한 뒤 논란이 발생하자 영상을 삭제하면서도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강남은 현재까지 후쿠시 소타 출연 영상 및 SNS 게시물 삭제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 관련 콘텐츠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남이 향후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강남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