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X이진욱, 이별 남녀로 만난다…‘조찬모임’ 12월 개봉
- 입력 2026. 09.08. 09:10: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수지와 이진욱이 사랑이 끝난 뒤에도 이별하지 못한 두 남녀로 만난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이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승무원 사강(수지)과 컨설턴트 지훈(이진욱)이 실연한 사람들이 모이는 조찬모임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서로 뒤바뀐 ‘실연 기념품’을 계기로 원래 주인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이 지난 사랑을 되짚고 각자의 이별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수지는 사랑이 끝났지만 그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사강을 연기한다. 이진욱은 마음 한편에 여전히 상실의 흔적을 간직한 지훈으로 분한다. 두 배우가 사랑의 설렘보다 사랑이 끝난 뒤 남겨진 감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포스터 역시 두 사람의 이별 후 감정에 집중했다. “끝났지만, 끝내고 싶어”라는 문구 아래 사강과 지훈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눈에 슬픔을 머금은 사강과 쓸쓸한 분위기의 지훈을 통해 두 사람에게 어떤 사랑과 이별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베일을 벗은 런칭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사강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연인과 행복했던 시간을 지나 이별 후 홀로 남겨진 두 사람의 모습을 차례로 비춘다. 이후 지훈이 조찬모임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강과 지훈의 모습이 등장해 이들이 각자의 상처와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남긴다.
작품은 백영옥 작가가 지난 2012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실연한 사람들이 아침 7시에 한자리에 모여 각자 지난 사랑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내놓는 독특한 설정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들의 ‘실연 기념품’이 서로 뒤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끝뿐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69세’, ‘세기말의 사랑’을 선보인 임선애 감독이 맡았다.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임 감독이 수지, 이진욱과 만나 어떤 이별 이야기를 완성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유지태와 금새록도 출연해 극에 힘을 보탠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