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디파' 백구영, 나인 꺾고 메인 디렉터 등극…최고 시청률 2% 돌파
- 입력 2026. 09.09. 10:25:4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에서 백구영이 나인을 꺾고 메인 디렉터 왕좌에 올랐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지난 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4회에서는 두 번째 미션인 '타이틀 시퀀스 필름 미션'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백구영과 나인이 메인 디렉터 자리를 두고 맞붙은 가운데, 최종 승자는 백구영이 됐다. 또한 첫 탈락을 건 24시간 생존 대결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 - 라스트 스테이지: 24H'(이하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 직행할 워스트 후보의 윤곽까지 드러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2049 남녀 시청률에서 4주 연속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AGB닐슨, 수도권 전체 기준)를 차지했다. 1539 타깃에서도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여성 20대와 30대, 남성 10대와 40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폭넓은 시청층의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백구영과 나인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에는 가구 최고 시청률이 2%를 돌파하며 치열했던 대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타이틀 시퀀스 필름 미션'은 공식 타이틀 음원 'Royalty (Prod. By !llmind)'에 맞춰 10인의 안무가가 각자 준비한 시안 영상을 선보이고, 프로그램의 얼굴이 될 타이틀 시퀀스를 총괄할 메인 디렉터를 가리는 미션이다. 먼저 안무가 자체 투표를 통해 최하위 시안이 가려내고, 2표 이상을 받은 안무가는 메인 디렉터 후보에서 즉시 탈락하는 잔혹한 룰이 적용됐다. 그 결과 캐스퍼, 레난, 정민준이 차례로 후보에서 제외되며 왕좌를 향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메인 디렉터 최종 후보에는 나인과 백구영이 이름을 올렸다. 2003년생 막내 안무가이자 괴물 신예인 나인과 경력 24년 차의 1세대 베테랑 디렉터 백구영의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렉터가 아닌 댄서의 위치에서 미션에 참여하게 된 나머지 8명의 안무가들에게는 메인 디렉터의 선택이 향후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현장 곳곳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다. 이에 백구영과 나인은 “직업 만족도가 올라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두 후보의 디렉팅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렸다. 백구영은 '다양성'을 앞세워 각 안무가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촬영 당일에서는 댄서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카메라 감독과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전체 촬영을 지휘했다.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현장 장악력과 여유가 돋보였다.
반면 나인은 촬영 전날부터 의상과 파트별 카메라 동선, 컷 구성까지 촘촘하게 설계하며 빈틈없는 준비력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디렉팅을 이어가며 'AI 같은 진행'이라는 반응을 얻었지만, 디테일한 컷을 완성하기 위한 촬영이 반복되면서 댄서들의 피로가 높아졌고 시간 압박까지 겹쳤다. 결국 나인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겹치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메인 디렉터라는 역할을 완성해내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페셜 MC 아이키가 함께한 가운데 메인 디렉터의 운명을 가를 최종 투표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백구영과 나인이 각각 지목한 워스트 후보도 공개됐다. 백구영은 특정 안무에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은 베이비주를, 나인은 의자 파트에서 타이밍 실수가 반복된 레난을 지목했다.
이어 진행된 최종 투표에서 먼저 웃은 쪽은 나인이었다. 퍼블릭 저지 투표에서 나인이 승리하며 1표를 선점한 것. 그러나 8명의 안무가가 참여한 자체 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백구영이 5대 4로 나인을 앞서면서 최종적으로 메인 디렉터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백구영은 “뇌정지가 왔다. 몸과 영혼을 갈아 넣어서 좋은 필름을 만들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첫 미션에 이어 다시 한번 디렉터 크레딧을 눈앞에서 놓친 나인은 “한 끗 차이였을 것 같아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인 디렉터가 된 백구영에게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권에 가까운 권한이 주어졌다. 백구영은 바다, 인규, 베이비주에게 타이틀 시퀀스 아웃트로 코레오그래피 제작을 맡기는 한편, 별도의 '디렉터스 컷' 창작 경쟁까지 진행했다. 선택된 안무는 실제 작품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코레오그래피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디렉터스 컷'에서는 ▲나인·바다·시미즈 ▲베이비주·인규·정민준 ▲레난·캐스퍼·해쉬가 3개 팀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색깔의 시안을 완성했다. 안무가들은 디렉터 백구영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자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케미를 보여줬다.
마침내 백구영이 총괄한 '스디파'의 메인 타이틀 시퀀스 필름도 베일을 벗었다. 션 루, 쿄카, 허니제이까지 스페셜 저지 3인이 완성된 작품을 평가한 가운데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는 극찬까지 나오며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아웃트로 코레오그래피에는 바다의 안무가 최종 채택됐으며, '디렉터스 컷'에는 컨템포러리의 연출적 매력을 살린 베이비주·인규·정민준 팀의 안무가 선택됐다.
하지만 작품 완성과 동시에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생존 경쟁도 시작됐다. '라스트 스테이지: 24H'는 세 명의 워스트 후보 중 단 한 명만이 살아남아 '스디파' 무대로 복귀할 수 있는 24시간 생존 대결이다. 댄서에게 치명적인 '오프 비트' 실수로 지적 받았던 레난이 가장 먼저 지목됐고, 이어 디렉터스 컷의 주인공인 정민준이 워스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예상 밖의 결과를 안겼다.
여기에 베이비주, 캐스퍼, 해쉬 가운데 한 명의 마지막 워스트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과연 마지막 생존 경쟁에 합류할 안무가는 누구일지, 또 24시간 동안 펼쳐질 극한의 대결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존을 건 3인의 진검승부는 오는 12일 티빙에서 공개되는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서 베일을 벗는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