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6년 만 복귀작 '그래, 이혼하자' 0%대 시청률…막장 전개 혹평[셀럽이슈]
입력 2026. 09.11. 09:10:01

그래, 이혼하자 포스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민정의 6년 만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래, 이혼하자'가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신선한 제목과 이민정의 복귀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0%대 시청률에 머무는 가운데, 지나치게 자극적인 전개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다.

KBS Drama, GTV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이혼 체험기를 그린 12부작 드라마다.

지난 10일 방송된 8회까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은 0%대에 머물렀다. 이민정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초반 화제성을 시청률로 연결하지 못한 모양새다.

특히 작품의 제목만 놓고 보면 이혼을 소재로 한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루머와 불륜, 유산, 친자 문제 등이 연이어 등장하며 자극적인 사건들이 등장한다.

부부의 이혼을 중심으로 관계의 변화와 감정선을 풀어가기보다 인물들 사이의 오해와 폭로, 비밀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면서 '신선한 제목에 비해 전개는 전형적인 막장극에 가깝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백미영(이민정)과 캘빈(이현진)을 둘러싼 불륜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안희주(이진이)의 추락 사고와 약물 복용 등이 이어졌다. 여기에 지원호(김지석)가 백미영에게 준 약 때문에 아이를 잃었다는 충격적인 고백까지 등장하면서 극의 갈등이 한층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다만 편성 환경 역시 작품으로서는 녹록지 않았다. 당초 MBC, SBS 등 지상파 주요 방송사 편성을 논의했으나 불발된 뒤 KBS N 계열의 케이블·유료방송 채널인 KBS Drama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여기에 오후 11시라는 늦은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대중적인 시청층을 확보하기에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이민정의 6년 만 복귀작이라는 점과 '그래, 이혼하자'라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을 고려하면 초반 화제성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앞으로 4회가 남았다. 연이어 쌓인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 수습될지, 자극적인 전개가 후반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캔버스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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