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제주 카페, 방치된 야외 연못에 '시끌'…"벌레가 바글바글"[셀럽이슈]
입력 2026. 09.11. 09:43:31

이동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동건이 운영했던 제주 카페가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한때 카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소개됐던 야외 연못이 관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에는 제주 애월 일대를 찾아 변화한 카페거리의 모습을 살펴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과거 이동건이 운영했던 카페 '오아시스80'의 옛 영업장을 찾은 모습도 담겼다.

영상 속 카페 야외 공간에는 짙은 녹색을 띤 물이 고인 연못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면에는 낙엽과 각종 부유물이 떠 있었으며, 주변 계단과 바닥에는 마른 풀과 먼지 등이 쌓인 모습이었다. 카페 운영 당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야외 공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연못을 두고 "물 때문에 알을 까서 벌레가 바글바글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을 중단한 카페의 현장을 둘러보며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 아름다운 장소가 어쩌다. 진심으로 열받는다"며 "제주 이주자인데 폐허로 엉망진창 만들어 버리고 무책임하게 떠나버리면 끝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무에 걸어놓은 것들도 바람 불고 태풍이 오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며 "책임감 있게 살기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도 "고인 물부터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방송에서도 소개됐던 곳인데 이렇게 됐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영상에 나타난 모습만으로 연못의 물이 녹색으로 변한 구체적인 원인이나 실제 벌레 피해 및 위생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아시스80'은 이동건이 제주에서의 카페 운영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며 문을 연 곳이다. 이동건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제주 애월의 오래된 주택을 카페로 탈바꿈하는 모습부터 은행에서 약 2억 원 규모의 대출을 상담받는 과정까지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오아시스80'은 이동건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로 알려지면서 개업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분홍색 외관과 야자수, 야외 연못 등을 활용한 독특한 공간 구성과 함께 뜨거운 모래로 커피를 끓이는 튀르키예식 샌드커피를 선보였다. 방송인 이상민이 일일 직원으로 카페 운영을 돕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임시 휴업이 이어졌다. 올해 6월에는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고, 7월에는 공식 SNS를 통해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기존 카페가 있던 건물에 다른 패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에서의 영업을 사실상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오아시스80' 측이 공식적으로 폐업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재정비 기간이나 재오픈 여부, 새로운 영업 장소 등 구체적인 향후 계획 역시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동건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MC로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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