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 측 "민희진 '뉴진스 카피' 발언 전 여론 없었다…피해 입은 건 아일릿"[셀럽현장]
입력 2026. 09.11. 18:01:32

민희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빌리프랩 측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아일릿 카피' 발언으로 아티스트와 회사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11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8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빌리프랩 측은 "피고가 제기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원고는 그동안 카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 전 대표가 대중 사이에서 이미 제기된 의혹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피고는 20년 경력의 업계 전문가다. 전문가가 대중에 기대서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의 의견 전달이라면서 제3자에게 책임을 미룰 수 없다. 누구의 입을 통해서 전달이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 전문가인 피고가 익명 댓글 작성자라든지, 피고 스스로 가정주부일 뿐이라고 했던 뉴진스 부모의 의견을 유튜브나 기자회견에서 반복적으로 말한 것도 문제"라며 "피고가 기자회견을 통해 카피 의혹을 제기하기 전에 그런 여론이 존재하지 않았고, 비슷하지 않다는 반박글도 많이 게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가 데뷔한다는 건 설레는 일이다. 데뷔의 설렘을 누리기도 전에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력과 시간이 카피라는 단어로 지워지는 걸 지켜봐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희진 측은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 논란이 민 전 대표의 발언 이전부터 이미 제기돼 왔다고 반박했다.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피고의 이 사건 발언 이전에도 이미 아일릿과 뉴진스 사이 유사성 논란이 존재하였다는 것"이라며 "대중은 24년 6월 아일릿의 화보가 공개되자마자 뉴진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3월 25일 데뷔 이후에는 콘셉트와 스타일링, 안무 전반에서 뉴진스와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4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밝힌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에 대해 "'민희진 풍', '뉴진스 아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빌리프랩은 해당 발언이 아일릿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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