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녹음 장비 들고 경복궁行…'소리 채집' 음악 프로젝트 시작('나 혼자 산다')[셀럽캡처]
입력 2026. 09.12. 06: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던이 경복궁을 찾아 특별한 '소리 채집'에 나섰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정체불명의 쇠막대기를 들고 외출에 나선 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던은 자신이 챙긴 물건을 소개하며 "녹음 장비다. 제가 사실 요즘 특정 장소에 가서 소리를 채집하고 있다. 필드 레코딩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영화 '봄날은 간다' 속 상우의 직업을 떠올리게 하는 던의 모습에 전현무는 "실제로 하는 분들이 계시는구나"라며 감탄했다.

던이 도착한 곳은 한 빌딩의 주차장. 이후 녹음 장비를 챙겨 경복궁으로 향했다.

던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에 가서 소리를 채집해서 음악으로 만드는 그런 음악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국가랑 같이 하냐"고 묻자 던은 "아니다. 저 혼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장소로 경복궁을 선택한 던은 직접 표를 끊고 궁 안으로 들어섰다. 많은 인파 속에서도 눈앞에 펼쳐진 경복궁의 모습에 던은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조선시대 왕의 국가적 행사가 열리던 공간이자 대표적인 건축물인 근정전 앞에서는 한동안 주변을 살폈다.

던은 "너무 부끄럽지만 경복궁에 처음 가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골에 살았다 보니까 서울에 온 적이 거의 없었다. 경주에 있는 불국사는 가봤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화순 출신인 던은 비교적 늦게 서울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직접 경복궁을 찾아 우리 문화의 소리를 기록하는 모습은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던은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무형유산 선생님들을 만나다 보니까 한국 전통과 문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음악을 만드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문화와 공간에 담긴 소리를 직접 듣고 기록하기 시작한 던. 익숙하게 지나쳤던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는 그의 '소리 채집' 프로젝트가 어떤 음악으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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