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들 소연, 기자들이 직접 듣고 고른 플레이리스트[이주의 신곡.zip]
입력 2026. 09.12. 11:58:04
[셀럽미디어 취재팀] 이번 주에도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담은 신곡들이 쏟아졌다. 셀럽미디어 기자들이 직접 들어보고 고른 추천곡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음악을 골고루 담았다. 취향에 따라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이번 주 신곡 리스트를 만나보자.


Chan(찬) '자야하는데'(박수정 기자)

아티스트: Chan(찬)
곡명: 자야되는데
발매: 2026.09.06.
장르: 알앤비/어반

추천이유: K팝 아이돌 팬들에게는 찬이 NCT WISH의 ‘Surf’를 공동 작사·작곡하고 데모까지 부른 가수로 알려져 있죠. 저도 찬의 노래를 이번에 처음 제대로 들어봤는데, 허스키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었어요. 감정을 과하게 꾸미지 않으면서도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공감하면서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신곡을 들었을 때 특히 꽂히는 포인트는 무엇보다 ‘듣기 편안한가’예요. 한 곡을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속 듣게 되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 곡이 딱 그런 노래였어요.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진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가을의 선선한 낮에 산책하면서 들어도 좋고, 조금 더 차분해지는 밤에 걸으며 들어도 잘 어울리는 노래예요.


아이유 ‘이 별로부터’(전예슬 기자)

아티스트: 아이유
곡명: 이 별로부터
발매: 2026.09.10
장르: 가요/락

앨범 커버를 보는 순간부터 마음을 빼앗겼어요. 아이유의 신곡 ‘이 별로부터’는 2000년대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아련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에요. 화려하게 몰아붙이기보다는 편안하게 흘러가는 사운드와 아이유 특유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은근한 여운을 남겨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과 유독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무엇보다 반가운 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로 채워진 노랫말이에요.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이 별로부터’는 제목부터 ‘이별로부터’와 ‘이 별로부터’라는 두 가지 의미를 품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사랑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 쌓인 평범하고 사소한 기억들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낸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역시 아이유’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예쁜 한국어 노랫말이 주는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 곡을 다시 듣게 만들어요.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아 있다는 것도 반가워요. ‘이 별로부터’ 뮤직비디오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인데요. 음원만으로도 하나의 장면처럼 그려지는 곡인 만큼, 아이유가 이별과 추억의 이야기를 영상에서는 어떤 색과 서사로 풀어냈을지 궁금증을 더해요. 가을의 초입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을 때 이어폰을 꽂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와 함께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에반 'Going Home'(정원희 기자)
앨범: DEATH OF ME
발매: 2026.09.07
장르: 드림팝

추천이유: 에반이 그룹으로 활동할 때부터 특유의 보컬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솔로 앨범에는 어떤 음악과 이야기를 담아낼지 기대했는데, 다양한 밴드 사운드를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마지막 트랙인 ‘Going Home’이었어요.

사실 저는 월요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는데요. 당시 에반이 기자들에게도 자신의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말이 가장 잘 와닿았던 곡이 바로 ‘Going Home’이었죠. 현장에서 업무를 보느라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다가도 이 곡은 저도 모르게 잠시 고개를 들어 무대를 바라봤던 기억이 나요.

저는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인가’라고 생각하는데요. ‘Going Home’은 익숙한 박자와 코드 진행 덕분에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왔어요. 마침 선선한 가을 공기가 찾아온 지금의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무드의 곡이고요.

여러 고비와 과정을 지나 결국 자신이 가야 할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마음을 ‘집으로 가고 있다’는 표현으로 풀어낸 곡인 만큼, 듣고 있으면 지친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주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도 잘 버텨낸 나에게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경수 ‘Sing It Loud’(임예빈 기자)
앨범: DOPAMIN
발매: 2026.09.08
장르: 락

추천이유: 저는 도경수 특유의 리듬감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는 1번 트랙이 앨범의 첫 인상이라고 생각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듣자마자 ‘이거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곡들을 제치고 1번 트랙 ‘Sing It Loud’를 추천하게 됐어요.

도경수가 악뮤 이수현과 함께 커버했던 ’Rewrite the star’도 참 좋았는데 그 곡을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보다 더 밝고 편안한 느낌이지만요.

‘Sing It Loud’는 기타 리프와 함께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도경수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에요. 광활하게 펼쳐지는 밴드 사운드와 맛깔나는 도경수의 보컬이 어우러져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끝까지 끌고 가요. 가을이 다가와 높고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요즘인데요, 그 하늘을 바라보며 듣기 좋은 곡이에요.

이런 노래를 들으면 하루종일 힘을 주고 있던 마음이 탁 풀어지는 느낌이에요. 가사 내용도 위로가 되는 내용이라 이번 주말에는 이 곡과 함께 긴장과 걱정으로 경직된 나를 위로하고 릴렉스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 소연 '퇴사할게여'(신아람 기자)

앨범: 끝내주는 인생
발매: 2026.09.07.
장르: 락

추천이유: 저는 제목부터 마음을 확 끄는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소연의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곡이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단순히 ‘퇴사’를 이야기하는 노래 같지만, 막상 들어보면 무겁기보다는 소연 특유의 위트와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에요. 무엇보다 직장인이라면 가사에 한 번쯤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아요.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고, 또 일하고, 그러다 문득 ‘나도 그냥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너무 진지하게 끌고 가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밴드 사운드도 인상적이에요. 시원하게 펼쳐지는 사운드 위에 소연의 개성 있는 보컬이 더해지면서 곡 전체에 특유의 통쾌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여기에 기안84의 내레이션까지 더해져 곡을 듣는 재미를 한층 높여주고요.

개인적으로는 출근길에 이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가도 회사에 도착하기 전부터 지치는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이어폰을 끼고 이 노래를 들으면 적어도 몇 분 동안은 현실의 답답함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정말 퇴사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가끔은 ‘퇴사할게여’라고 크게 외치는 상상만으로도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릴 때가 있으니까요. 오늘도 열심히 버티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에 소연의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 한 곡쯤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YG PLUS, 카카오엔터테인먼트,빌리프랩(하이브), 블리츠웨이뮤직,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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