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자 출신’ 이성주, 31년 만에 사장으로…신임 사장 내정
- 입력 2026. 09.13. 18:17: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이성주 iMBC 경영이사가 내정됐다.
이성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성주 iMBC 경영이사와 전동건 울산MBC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공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 이사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14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내정자는 1995년 MBC 공채 기자로 입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MBC 미디어기획국장 등을 거쳐 2024년부터 iMBC 경영이사로 재직해왔다.
이번 MBC 사장 선임 절차는 개정 방송법에 따라 국민이 공영방송 사장 선출 과정에 직접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국민 15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는 앞서 사장 후보자 4명의 정책 발표를 들은 뒤 숙의 토론과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 내정자와 전동건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해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했다.
방문진은 두 후보를 상대로 공개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이 내정자를 최종 낙점했다.
이 내정자는 공정보도 강화와 제작 시스템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뉴스데스크’ 정시 편성과 미래 핵심 의제에 대한 심층 보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뉴스 준칙 마련과 팩트체크 고도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적 발언 아카이브 구축과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CP(총괄프로듀서) 중심 전환, AI 관련 조직의 통합·체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 선임 과정에 러닝메이트 공모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1995년 기자로 MBC에 첫발을 디딘 이 내정자는 약 31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