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무대 트라우마 고백 “손발 저리고 심장 뛰어” (‘미우새’)[셀럽캡처]
입력 2026. 09.14. 07:00:00

'미우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김범수가 무대 위에서 겪은 실수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한 김범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범수는 과거 무대에서 뜻대로 노래하지 못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 노래를 부르고 내려와서 관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진짜 힘들었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범수에게 더욱 잊히지 않았던 것은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그는 “따뜻했던 게 뭐냐면 관객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박수를 쳐주셨다”라며 “거기다 괜찮다고 얘기해주시니까, 사실 괜찮은 게 아니고 박수 받을 게 아닌데 그렇게 해주시는 게 너무 따뜻하더라. 그래서 더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야 자신이 받은 충격의 크기를 실감했다고. 김범수는 “다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누웠는데 내가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던 거다”라며 “마치 큰 사고를 당하면 그 순간이 뇌에 딱 인지돼 악몽처럼 나타나듯이 그때 생긴 트라우마가 시작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생긴 이슈가 결국에는 계속해서 저를 괴롭히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콘서트를 취소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이라며 “더 높은 음은 되는데 어떤 구간만 안 되는 게 컨디션과 상관없이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후 무대가 두려워졌냐는 질문에 김범수는 “두렵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그는 “나는 무대를 두려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무대가 나한테는 제일 재미있는 놀이터였다”라며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김범수는 “그다음부터는 손발이 막 저릿저릿하면서 땀이 난다. 등줄기에서 땀이 나면서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뛴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2년 정도 제주도에 가서 노래를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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