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이성진 감독 고배…‘성난 사람들2’, 美에미상 주요 부문 수상 불발
- 입력 2026. 09.15. 13:01:5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시즌1의 ‘에미상 8관왕’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시즌2가 무려 16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다.
'성난 사람들2'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성난 사람들2’는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오스카 아이작, 여우주연상 캐리 멀리건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작품상은 HBO ‘DTF 세인트루이스’에 돌아갔다. ‘성난 사람들2’를 이끈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 역시 연출상과 작가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 배우들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시즌에서 억만장자 박 회장을 연기한 윤여정은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6일 진행된 사전 시상식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한국계 배우 찰스 멜턴 역시 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다만 ‘성난 사람들2’가 빈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사전 시상식을 통해 음향 믹싱과 음향 편집, 의상 등 기술 부문에서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즌1의 압도적인 수상 성적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성난 사람들’ 시즌1은 지난 2024년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가상 등 8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시즌2 역시 에미상에서 다수의 후보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주요 부문에서는 경쟁작에 트로피를 내주며 기술 부문 3관왕에 만족하게 됐다.
‘성난 사람들2’는 윤여정을 비롯해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멜턴 등이 출연했다. 배우 송강호도 특별 출연했으며 극 후반부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