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연, '퇴사할게여'로 다시 증명한 이름값…음원차트·SNS 접수
입력 2026. 09.15. 13:27:44

아이들 소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i-dle(아이들) 소연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직접 음악을 만들고 콘셉트를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며 차트와 SNS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소연의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가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연은 지난 7일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는 발매 직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음원 플랫폼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15일 기준 멜론 TOP100 6위, 지니 실시간 차트 2위, FLO 차트 2위, 벅스 실시간 차트 4위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 멜론 일간 차트 15위에 오른 데 이어 벅스·바이브·지니 일간 차트에서도 각각 7위, 8위, 10위를 기록했다.

눈여겨볼 지점은 '퇴사할게여’가 단순히 화제성에 기대지 않고 실제 음원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퇴사’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소재를 선택하면서도 소연만의 감각으로 음악을 완성했고, 친근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중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소연의 강점은 이처럼 평범할 수 있는 소재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이미 아이들 활동을 통해 작사·작곡은 물론 콘셉트와 퍼포먼스까지 주도하며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소연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퇴사할게여’는 소연의 음악적 방향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무겁게 풀어낼 수도 있는 '퇴사’라는 소재를 위트 있게 풀어내면서도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놓치지 않았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연만의 언어로 바꾸는 능력이 곡의 가장 큰 힘으로 작용했다.

SNS에서도 이러한 강점이 그대로 이어졌다. '퇴사할게여’는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 4위에 올랐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일간 쇼츠 인기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음원과 콘텐츠 양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익스 이상미, 기안84 등과 함께한 챌린지 역시 곡의 친근한 분위기를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소연은 자신의 음악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물과 콘텐츠를 통해 곡을 즐길 수 있는 방식까지 만들어내며 '퇴사할게여’의 확장성을 높였다.

무대에서는 소연의 콘셉트 설계 능력이 더욱 돋보였다. 사무실에서 사직서를 꺼내 드는 장면부터 퇴근 후 야장 분위기, 가사 속 버킷리스트인 여행과 노래 부르기를 표현한 무대까지 곡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노래의 메시지를 무대 위 퍼포먼스로 연결하며 '듣는 음악’을 '보는 음악’으로 확장한 셈이다.

중화권에서도 소연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중국 QQ뮤직 베스트셀러 디지털 앨범 종합 일간 차트와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앨범 판매액 50만 위안을 돌파해 '더블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텐센트 뮤직 한국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소연이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솔로 가수로서의 차트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직접 음악을 만들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입히고, 이를 무대와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 과정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부를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소연의 강점이 '퇴사할게여’를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 팝업 스토어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서 진행된다. 소연은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각종 행사 및 축제 등을 통해 '퇴사할게여’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계속해서 확장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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