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SBS 공채 개그맨이야” 홍대 술집 난동男 누구?…업주 고소
- 입력 2026. 09.16. 10:32:0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자신을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밝힌 남성이 서울 홍대의 한 술집에서 맥주잔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업주의 주장이 나왔다. 해당 남성과 업주는 당시 상황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위스키바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뤄졌다.
업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 남성 A씨와 일행 B씨가 가게를 찾아 맥주와 위스키를 주문했다. 이후 가게에 들어온 한 외국인 손님이 A씨 일행과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를 하던 과정에서 B씨가 “왜 만지냐”는 취지로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업주와 직원들이 중재에 나섰고 외국인 손님은 가게를 떠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A씨가 업주를 향해 자신들의 편을 들지 않았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 측은 A씨가 이 과정에서 “너희 망하게 할 거야”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밝히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더욱 격해졌다. A씨가 맥주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렸고, 업주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는 A씨가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직원에게 폭행당해 어깨가 탈골됐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직원이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의 팔 부위에 접촉하는 모습이 담겼다.
술값을 둘러싼 갈등도 불거졌다. 업주는 A씨 일행이 맥주 4잔과 위스키 1잔을 마신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 측의 설명은 달랐다. A씨 측은 외국인 손님이 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들어와 신체를 밀었으며 이후 업주가 무례하게 행동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술값을 결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업주가 마시던 술잔을 치우고 나가라고 해 계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A씨가 가게에서 맥주잔을 깨뜨리고 영업을 방해했다는 주장과 술값 미지급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