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 “경연이 끝나도 늘 경연 중…죽을 때까지 무대 서고파”[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B]
입력 2026. 09.16. 16:05:16

성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편집자주]'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가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무대와 순간을 만들어낸 가운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찾은 스타들을 셀럽미디어가 만났다. 현장을 찾은 소감과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항상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까지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성리가 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성리는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리는 'K 월드 드림 베스트 트로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성리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케이보이즈(K-BOYS)로 데뷔 후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 등 여러 무대를 거쳤다. 이후 지난 5월 MBN '무명전설'에서 1대 우승을 차치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우승 특전 곡 'Sad Rain(새드 레인)'을 발매하며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넘기고, 방송에서 선보인 곡들을 연이어 음원차트에 차트인 시키며 트로트 스타로 우뚝 섰다.



성리는 이날 '오늘 이 밤' 무대를 선보이며 '2026 KWDA'에 활력을 더했다. 무대를 앞두고 성리는 "첫 시상식이고 큰 무대라 지금 너무 떨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원래 하던 무대들과 달리 아이돌분들처럼 편곡을 입혀서 도입부에 댄스브레이크를 넣었다. 30~40초 들어간 댄스브레이크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무대를 준비하며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성리는 "제가 습득력이 꽤 빠른 편인데, 이번에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동안 췄던 춤보다 훨씬 빠르고 많이 연습했는데도 잘 안 외워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 리허설을 하는데 처음으로 틀렸다. 약간의 트라우마가 생기더라"며 "두려움도 생기고 조바심도 났지만 잘 이겨내서 무대를 펼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의 응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성리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말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라며 "PD님도, 팬분들도 그런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0년, 15년 하면서 겪었던 괴로움과 스트레스, 고통, 갈망과 불안함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가며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성리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팬들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성리로 인해 우울증이 사라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제가 '소녀들'이라고 부르지만 실질적으로는 연상인 분들이 많이 계신다. 갱년기를 겪으시기도 하고, 우울증이나 가족에 대한 애환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분들도 계신데, 저에게 '행복하고 소중하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사람인가 스스로 생각해보기도 한다"며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성리는 이날 함께한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나 예전이나 죽을 때까지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보답해야 내 마음이 편할까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계속해서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제 인생은 경연이 끝나도 경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제가 제 무대를 연습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그리고 다음 생에도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가수로서 무대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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