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돌연 래퍼 선언…타블로 “네 영혼 부숴질 것” 살벌 경고
입력 2026. 09.17. 08:56:17

존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존박이 래퍼 변신에 도전한다. 갑작스러운 선언에 이적과 타블로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존박의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는 힙합에 도전하는 존박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는 존박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 랩을 하고 싶다”라며 힙합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도전은 아니었다. 존박은 미국 이민 시절 낯설고 외로운 환경에서 에미넴의 ‘Sing for the Moment’를 들으며 위로받았던 중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오래전부터 힙합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품어왔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래퍼 데뷔(?)를 앞두고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가장 먼저 전화를 받은 곽진언은 “형 원래 잘하잖아”라고 존박을 응원하며 힙합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친동생 곽승언과의 작업을 제안했다.

이적의 반응은 달랐다. 존박의 랩 도전 계획을 들은 이적은 “지금 랩을 할 때가 아니라 마이클 부블레 느낌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해야 할 때 아니냐”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여기에 존박의 랩 네임으로 ‘존네’를 추천하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존박이 소속사 대표에게 알리지 않고 힙합 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이적은 “그래, 그게 낫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에픽하이 타블로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존박의 계획을 들은 타블로는 직접 랩 디렉팅을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타블로는 “투컷이 23년째 랩을 하고 싶어 하지만 못 하는 건 목소리 때문인데, 존박은 목소리가 좋아서 큰 장점”이라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디렉팅할 때 가차 없다(I am brutal). 네 영혼이 부숴질 것(crush your soul)”이라고 예고해 존박을 긴장하게 했다.

예상보다 일이 커지자 존박은 통화를 마친 뒤 “하지 말까. 일이 너무 커지는데”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힙합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박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단독 콘서트 ‘BREAK!’를 개최했다. 최근 신곡 ‘여름은 돌아와’를 발표한데 이어 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실제 결과물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존이냐박이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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