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남편 김호경 만나 말년 행복…내가 먼저 좋아해” (‘편스토랑’)[셀럽캡처]
입력 2026. 09.17. 20:56:30

'편스토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심수봉이 남편 김호경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심수봉과 남편 김호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심수봉은 남편에 대해 “저는 남자들이 다 바람둥이인 줄 알았는데 우리 남편 같은 사람 없다. 그래서 말년에는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심수봉은 두 차례 결혼 실패를 겪은 뒤 1993년 김호경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김호경은 당시 심수봉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 앨범’의 PD로, 두 사람은 DJ와 담당 PD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남편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심수봉은 “MBC PD였다. 거기서 DJ로 만났다. 거기서 만난 PD 선생님”이라고 회상했다.

김호경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더욱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93년 3월이었다. 정치인 큰 사건에 휘말려서 재능이 있는 가수인데 묻혀서. 그래서 DJ를 무조건 하자고 생각해서 작가랑 찾아온 집이 이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수봉은 당시 김호경의 첫인상에 대해 “상당히 부드러워 보였다”라고 떠올렸다. 김호경 역시 “발음도 좋고 목소리도 괜찮은 것 같아서 꼬셔서 하게 된 것”이라며 심수봉을 라디오 DJ로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DJ와 PD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함께 방송을 만들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김호경이 “3년 전 트로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가 선곡하는데 선곡도 전부 상의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자 심수봉은 “그때 뻑이 간 거다. 큐피트가 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서 먼저 마음을 표현한 사람은 심수봉이었다. 제작진이 먼저 김호경을 좋아한 것이냐고 묻자 심수봉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주팔자에 남자가 없다고 했는데 남편은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 것 같다”라며 남편 김호경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편스토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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