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이 고백해"…사칭범에 8개월간 속아 3500만원 뜯긴 여성[셀럽이슈]
- 입력 2026. 09.18. 08:14:2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동욱을 사칭한 인물과 8개월간 연인 관계라고 믿은 여성이 수천 만원의 금전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이동욱
지난 16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서는 자신을 이동욱이라고 소개한 인물과 연락을 주고받다 수천만원을 송금했다는 30대 후반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드라마 '마이걸'을 계기로 이동욱의 오랜 팬이 됐다다. 과거 팬미팅에 참석하거나 인천공항에서 이동욱을 본 적은 있지만, 실제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SNS를 통해 자신을 이동욱이라고 소개한 인물과 대화를 시작했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옮겨 약 8개월간 연인에 가까운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상대방은 A씨를 '자기야'라고 부르고, A씨는 그를 '오빠'라고 부르는 사이였으며 결혼을 염두에 둔 듯한 대화도 오갔다고.
A씨는 방송에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고백했고 부모님과 함께 만나 상견례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실제 대화 내용에는 "나는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해", "여보 잘 자요"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두 사람은 약 8개월 동안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하지 않은 채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 요구는 연락을 이어온 지 약 8개월이 지난 뒤 시작됐다. A씨에 따르면 상대방은 해외 촬영 중이라며 고가의 선물이 담긴 소포를 보냈다고 했고, 이후 해당 물품이 세관에 걸렸다며 통관비와 보관비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적금을 해지하고 생활비까지 보태 돈을 마련했으며, 상대방에게 보낸 금액이 약 35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송금 계좌의 예금주가 매번 달랐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연예인인 만큼 문제가 커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게인 메신저와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와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특히 VIP 팬미팅 개최의 명목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