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도리를 먼저 다 하셨나요?" 소재원, '양육비 미지급' 고지용에 일침[셀럽이슈]
- 입력 2026. 09.18. 10:37:4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소설가 겸 작가 소재원이 전처 허양임과 면접교섭권 및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소재원-고지용
소재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지용의 관련 뉴스가 연이어 보이길래 들여다보았다가, 상처받을 아이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내쉬어졌다. 이혼한 한부모 가정의 입장에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가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이유로 건강 악화와 입원, 형편이 어려워진 점을 이야기하던데, 나는 그리 공감이 가지 않았다. 아이에 대한 면접교섭권 이야기 역시 현재 아이를 적극적으로 양육하고 있는 엄마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됐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한부모 아빠라고 밝히며 "그렇다고 아이를 혼자 키우지는 않는다. 이혼이라는 부부관계의 마침표가 법원에서 이러한 수식을 안겨준 것뿐, 여전히 아이들 엄마와 공동으로 양육하며 아이들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원은 "아이들 엄마는 경단녀였다. 결혼생활 동안 가족을 위해 가정을 지키느라 일을 하지 못했다. 그런 아이들 엄마였기에 나는 이혼 당시 양육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고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아이들 엄마는 자신의 월급 중 80%를 아이들에게 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 나는 매번 그 돈을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돌려보낼 때마다 아이들 엄마는 말했다. '내가 할 거 다 하고 남는 돈으로 아이들에게 해주는 엄마가 어딨어? 아이들 먼저 챙겨야지'. 이게 바로 부모 마음이 아닐까?"라며 "나는 고지용 씨에게 묻고 싶다. 부모의 도리를 먼저 다하시고 아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셨나요?"라고 일침했다.
그는 "제가 이혼하고 아이를 키워보니까요. 아이에게 이혼이라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가운데 부모의 나약하고 다투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아이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혼이라는 어른들의 선택을 아이가 강제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면, 제발 아이를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아이를 위한 양육비부터 책임지고 완납하며, 아버지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내용증명만으로 부모의 행동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잖냐. 그저 법률대리인과 당사자가 작성한 글자일 뿐"이라며 "진짜 아이를 위한 일을 하셔서 증명해 보아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가 서로를 이기는 모습이 아니라, 부모가 자신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지용은 지난 16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를 통해 이날 법원에 전처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 교섭권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허양임이 먼저 법적 절차에 나선데 따른 맞대응이다. 허양임은 지난 5일 고지용의 양육비 미지급을 이유로 가압류를 신청하고 면접교섭과 관련한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용 측은 건강 악화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양육비 지급이 지연됐다는 입장이다. 건강을 회복한 뒤에는 밀린 양육비를 분할 납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지난 8월부터 정기적인 양육비 지급도 재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혼 후 아들과 만난 횟수가 약 6차례에 그치는 등 면접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허양임은 "이혼 당시 정기적인 면접교섭에 관한 별도의 정함은 없었다"며 "향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면접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지용과 허양임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2024년 4월 협의 이혼하며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NS,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