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마지막 목격 후 16년째 실종설…'그알', YG 프로듀서 페리 찾는다[셀럽이슈]
- 입력 2026. 09.18. 11:34:2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째 생사가 묘연한 초기 YG엔터테인먼트의 핵심 프로듀서 페리(Perry)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페리의 과거 사진을 게시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페리는 1971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래퍼로, 지누션을 시작으로 원타임, 렉시, 세븐, 빅뱅 등의 대표곡을 프로듀싱하며 초창기 YG의 음악적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200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11년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족들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걱정을 샀다.
특히 지난 2021년 자신을 페리의 조카라 밝힌 누리꾼이 여전히 페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미국 국무부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고 해 실종 의혹이 제기됐다.
10여 년째 행방을 알 수 없는 페리를 찾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나선 가운데, 지난 7월 원타임 전 멤버 송백경이 남겼던 페리 관련 글이 재조명됐다.
당시 송백경은 "나 역시도 가장 궁금한 것이 페리의 안부"라며 "왜 YG에서 나갔는지는 눈치껏 알 수 있지만 내 입으로 직접 말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2000년대 초반 클럽을 함께 다니며 술을 마시던 페리가 2003년 렉시 1집 작업 무렵 돌연 술과 담배를 끊고 주변 인맥과의 연락을 단절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새 전화번호를 묻자 '네가 내 번호를 알 필요는 없다'며 정색했다"며 "언제부턴가 사람들과 연을 끊고 외롭게 개인 스튜디오에 박혀 작업에 고군분투하던 모습으로 변해갔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송백경은 24년 전 페리와 함께 작업하다 미완성으로 남은 트랙을 공개하며 '#나의 은인', '#어디에서 지내던 늘 건강하기를'이라는 해시태그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YG 초기 명곡들을 전부 만든 천재 프로듀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단순 잠적인지 범죄에 연루된 것인지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살아만 있어 줬으면 한다" 등 안타까움과 충격이 뒤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취재를 알리며 페리의 실종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는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