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술집 난동男, ‘SBS 공채 개그맨’ 사칭했다…코미디언협회 “공채·특채 이력 없어”
입력 2026. 09.19. 11:20:38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술값을 내지 않는 등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자신이 공채 개그맨이라고 사칭한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최근 서울의 한 주점에서 난동 및 무전취식 혐의로 피소된 남성 A씨가 실제 공채 개그맨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대학로 등 소극장에서 활동했던 코미디언 지망생으로 알려졌다.

김송희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은 "협회 회원 명단을 비롯해 방송사별 기수 명단을 철저히 대조 확인했으나, 해당 인물은 SBS 공채는 물론 국내 어떤 방송사 공채·특채 명단에도 없는 인물"이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방송 개그맨들의 헌신과 명예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사칭과 보도로 인해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은 후 난동을 부렸다. 업주 측은 A씨가 이 과정에서 “너희 망하게 할 거야”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밝히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주가 A씨 일행을 영업방해와 무전취식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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