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에 매니저 집 앞 잠복까지…차은우·변우석 덮친 '빗나간 팬심'[셀럽이슈]
입력 2026. 09.20. 10:04:36

차은우-변우석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한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배우 변우석이 연이어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타를 향한 일부 팬들의 왜곡된 애정이 사생활 침해를 넘어 명백한 중범죄의 수위로 치닫고 있어, 심각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차은우는 도청 피해를 입었다. MBN 보도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3일과 29일 두 차례 차은우가 자주 방문하는 용산구 소재 카페의 테이블 밑에 몰래 녹음 장치를 부착해 대화를 도청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도청 장치를 수거하려다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긴급체포됐으나, 현재는 석방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며 장비 구입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해당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다.

배우 변우석 역시 집요한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포했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비공식 스케줄 현장과 공항 등에서 동선을 무단으로 뒤쫓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라며 "심지어 동선을 캐내기 위해 담당 매니저와 스태프의 거주지 등 사적인 공간을 찾아와 잠복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관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이른바 ‘사생’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돼 온 고질적 병폐였으나, ‘팬심’이나 ‘지나친 관심’ 정도로 치부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온정주의적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관 속에서 사생활 침해의 수위는 점차 대담해졌고, 이제는 연예인 본인을 넘어 주변인들까지 표적으로 삼는 명백한 범죄로 변질됐다.

최근에는 스타들과 소속사들은 침묵을 깨고 무관용 법적 대응이라는 단호한 칼을 빼 들고 있다. 스타 역시 평온한 일상을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을 지닌 인격체인 만큼, 적정 거리를 지켜주는 성숙한 팬덤 윤리 의식과 함께 선을 넘은 범죄 행위에 대한 사법 당국의 단호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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